공무원, 의료진 등 5개 운영실무반 24시간 운영·지원
위급환자 발생 시 병원 긴급 호송 비상체계 구축

광주광역시는 추석 연휴 기간 생활치료센터 특별운영대책을 추진해 확진자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소방학교 생활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연수원 기숙사 등 2곳에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23일부터 운영한 제1호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이날 기준 확진자 1692명이 입소해 1552명이 완치 퇴소했으며, 현재 140명이 입소 치료 중에 있다.

 제1호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20년 12월 23일부터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이, 제2호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9월 1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이 각각 지정돼 운영 중이다. 

광주시는 안전정책관을 총괄 단장으로 각 센터별 공무원, 의료진 등 5개 운영 실무반을 편성, 24시간 상주 근무를 하며 확진자 입소부터 퇴소 시까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각 센터별로 입소자에 대해 생필품 구호키트, 음식, 택배 및 기타 민원처리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시설 내외부 방역·소독·청소, 의료폐기물 처리를 실시하고 확진자 대상 매일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측정 등 수시로 확진자의 건강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또 위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할 소방서, 경찰지구대, 협력병원과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상주 근무, 건강이상유무 확인, 비상연락체계 가동 등을 이어간다.

최근 광주 거주 외국인들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지속되면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확진자 절반이상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의사소통을 위한 통역 서비스 확대와 나라별로 금기하는 음식의 종류도 다양화됨에 따라 사전 조사를 통해 철저히 대처할 예정이다.

또 명절 기간 외부와 단절된 생활에서 위축되지 않도록 국내 및 외국인 확진자에게 위로가 되는 메시지와 송편, 한과 등 추석 특별식을 제공해 심리안정과 광주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동하 광주광역시 안전정책관은 “전국적인 4차 대유행 속에 광주도 무증상·경증 환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안전환경을 조성하고, 가족 및 친구들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확진자 분들이 추석명절 기간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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