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영화인의 영화제작역량 심화 및 문화 교양 높일 기회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김지연)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광주지역 영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인 ’광주영화학교‘를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영화학교’는 광주 최초 ’영화학교‘ 타이틀의 영화제작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주최, 주관하고 광주광역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 광주독립영화관이 협력하는 이번 <2021 광주영화학교>는 전년도 커리큘럼과 차별화한 다양한 과목으로 편성되었다.

특히,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영화제작 분야인 ‘촬영·조명’, ‘편집’ 과목을 개설하였다. 그 외에 ‘작품분석’, ‘세계영화사’, ‘영화제 기획’ 등의 과목을 개설하여 영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영화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한다.

<2021 광주영화학교>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달여간 진행된다. 편성 과목은 ‘시나리오’(10.7~11.25), ‘편집’(10.16~11.6), ‘작품분석’(10.29~11.26), ‘촬영·조명’(11.20~21), ‘세계영화사’(11.17, 24), ‘영화제 기획’(12.10~11) 총 7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세계영화사‘ 과목은 온라인(ZOOM)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다른 과목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가장 먼저 개강하는 ’시나리오‘ 과목은 <식객:김치전쟁>(2010)을 연출한 김길형 감독이 ’장편 상업영화 장르 시나리오 쓰기‘ 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다. ‘프로듀서’ 과목은 <시간의 종말>(2016), <다방의 푸른 꿈>(2017) 등을 연출한 김대현 감독이 강사로 나서 프로듀서의 역할과 영화제작 전반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작품분석’ 과목은 전년에 이어 동국대학교 영화과 정재형 교수가 맡아 올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미나리>, <노매드랜드> 등을 다룬다. ‘편집’ 과목은 <푸른 강은 흘러라>(2009) 연출, TV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2015) 등을 편집한 강미자 감독이 진행, 영화편집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진다.

‘촬영·조명’은 <카페 느와르>(2010), <저승보다 낯선>(2021) 등을 촬영한 제창규 감독이 참여한다. 그밖에도 이상훈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선임프로그래머의 ‘세계영화사’, 김영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영화제 기획’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김지연 이사장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이뤄졌던 광주영화학교를 올해에도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광주영화학교를 통해 지역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올 미래의 영화인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영화를 사랑하고 배우고 싶은 광주인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2021 광주영화학교>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2021 광주영화학교> 수강 신청은 13일부터 30일까지이며, 과목별 모집인원이 다르다. 수강생은 영화 관련 경험이 있거나 영화제작에 관심을 가진 광주지역 영화·영상인 또는 영화를 사랑하는 광주 시민을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전 과목 수강료는 무료로 진행된다.

관련 정보는 광주독립영화관 누리집 및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gjfilm_togethe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광주영화학교’ 채널(http://pf.kakao.com/_ZMzHs) 을 통해 상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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