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단체, 광주시 내년 상반기 추진에 반박 논평 발표

성명서 [전문]

광주시 입장은 진일보한 조치이나 진정성 있는 해법이라고 보기 어려워,
‘개방형 직위’ 유지와 조속한 후속조치로 광주시 문화행정의 신뢰회복 촉구.

광주민예총(회장 박종화), 광주문화도시협의회(상임대표 박병주),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 등 지역 문화계와 예술인들은, 지난 9월2일 광주시의 일방적인 광주문화예술회관 관장 ‘개방형 직위’를 해제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주시의 사과와 ‘개방형 직위’ 유지를 요구하였다.

이에 광주시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현안 처리 후 개방형 직위 내년 상반기 지정 추진’의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광주시의 입장은 진일보한 조치이나 진정성 있는 해법이라고 보기 어려워서 유감을 표한다.

광주시가 주장하고 있는 당면 현안은 새삼스러운 일이거나 촌각을 다투는 사 안도 아니며, 업무 공백 또한 관리 감독의 주체인 광주시가 충분히 담당할 수 있는 범위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4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 과정에서 적임자가 없어서 몇 달 동안의 공석 상황은 어떻게 해명을 할 것인가?

설사 광주시의 주장대로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이 배치가 되어도 업무 기간이 짧아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고, 내년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것이나 다름 아니다.

우리는 광주시가 광주문화예술회관 관장 ‘개방형 직위’를 유지하고, 조속한 후속조치로 광주시 문화행정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

2021. 9. 6(월)

사)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광주문화도시협의회, 사)한국민족극협회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상상실현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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