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 아파트 관리 노동자 ‘몸건강 마음건강 돌봄’ 사업 진행

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이하 센터, 센터장 정찬호)는 광주시 관내 아파트 관리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몸건강 마음건강 돌봄’사업을 진행한다.

경비, 청소미화, 시설관리, 관리사무소 등 아파트내 각종 업무를 담당하는 관리노동자들은 입주민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작업과정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에 노출되어 있다.

ⓒ광주인 자료사진
ⓒ광주인 자료사진

이에 센터는 관리노동자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보고 예방 교육을 위해 돌봄 사업을 구상했고 9월부터 아파트단지들의 신청을 받아 지원 활동에 나섰다. 돌봄사업은 혈압·혈당 관리와 스트레칭 교육과 건강용품 ‘해피박스’ 전달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주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오세원)가 현장 건강 돌봄을 담당한다.

사업은 지난 9월 3일부터 시작했으며 50여 개 아파트단지 4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9월 6일 행사를 진행했던 ‘동천마을휴먼시아 1단지’의 이종현 관리소장은 “아파트에서 일하는 우리의 노고를 알아주는 곳이 있어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하고자 반가운 마음에 참여 신청을 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우리에게 작은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찬호 광주시비정규직센터장은 “스트레스와 근골격계 질환에 취약한 아파트 관리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을 하면 좋겠다. 각종 사업을 확대하여 고연령대 비정규직이 대 다수인 아파트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아파트 입주자대표자회의와 관리노동자 3자가 함께하는 ‘행복한 아파트 노동인권 상생협약 체결’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관내, 전체 아파트 관리노동자는 1만 2백여 명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