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원 역사공원 활동가 ‘구구 구동이’ 기념식 9월9일 거행
4·19문화원, 광주문화재단, 향교 등 14개 기관 공동협력 활동 지속

1천년 동안 지켜온 광주공원 거북이 ‘구동이와 함께 하는 광주공원 광합성프로젝트’가 출범 1년을 맞이한다. 기념식은 9일 오후3시 30분 광주공원 광주교에서 열린다.

광주공원은 광주 최초의 도심공원으로 광주향교, 성거사지오층석탑(보물 제109호), 광주시민회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플랫폼 등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유자원 활용과 명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이 없어 아쉬움이 가득한 공간이었다. 특히 광주시민회관은 70~80년대 시민들의 추억의 공간이자 최근 청년창업거점으로 활성화되어 젊은이들에게 핫플로 떠올랐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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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원의 역사공원 기능 회복을 위한 활동가 ‘구구 구동이’ 들이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활약한 지는 이제 1년이 되었다. 2020년 9월 9일, 광주공원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는 2020년 14개 기관의 협약을 통해 시작됐다.

광주향교ㆍ성거사ㆍ4‧19문화원ㆍ광주시민회관(도시문화집단CS)ㆍ임방울국악진흥회ㆍ사직문화보존시민모임ㆍ광주공원 노인복지관ㆍ광주매일신문ㆍ영무토건ㆍ푸른도시사업소ㆍ마을기업 꿈꾸는거북이ㆍ심비오협동조합ㆍ광주남구마을공동체협력센터·광주문화재단 등 14개 기관(이하 구구 구동이)은 지난 2020년 9월 9일 광주공원의 역사공원 기능 회복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근거로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애칭은 ‘구구 구동이’로서 성거산 거북이 전설에서 유래된 옛 지명인 거북 구(龜)를 쓰는 ‘구동’을 기억하고 협약한 날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이름 붙이고, 광주공원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들을 말한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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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광주공원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예술행진, 국악버스킹, 역사모꼬지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예술로 공통체 소통 –풍물아 놀자’를 통해 열심히 연습한 예술행진과 과거 광주전남농악의 산실이던 광주공원의 기능을 재점화 하기 위해 8월부터 야심차게 추진된 광주공원 매월 상설공연인 국악버스킹 ‘굿판타지아(Goodfantasia)’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구구 구동이들의 한마음을 다짐하는 ‘광광(光光)술래’의 자리와 역사문화자산이 가득한 광주공원을 역사탐방하는 ‘광주공원 역사 모꼬지’ 도 진행된다. 또한 광주공원 상공에는 광주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메세지를 매달은 이승연 작가의 애드벌룬 퍼포먼스 ‘Jump into the Sky’를 9.9~9.14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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