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믹 속에서 섬진강과 함께 숨쉴 8일간의 예술 축제
미래 농촌예술을 실험하다...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실험예술과 홍대 앞 문화의 상징이었던 ‘한국실험예술제(예술감독 김백기)’가 2014년 제주 이전에 이어 2021년 올해, 뜻밖의 장소에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최초이자 최장기의 국제적 실험예술축제인 본 행사의 19년 역사를 이어갈 곳은 다름 아닌 전라남도 곡성. 섬진강 자락이다. 파격적이고 강렬한 예술적 시도들을 통해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예술 장르와 아티스트들을 아우르며 12년간 독보적이고 전위적인 도시예술축제로 자리매김을 해왔던 한국실험예술제는 이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되어 ‘예술’과 ‘생태’, 그리고 ‘삶’에 대한 예술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홍대 앞 문화를 이끈 주역 중 한 사람으로, 2000년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를 창단하여 홍대 앞 문화와 한국실험예술의 상징이었던 ‘한국실험예술제(2002-2013)를 이끌었다. 홍대 앞 문화는 1990년대 초 홍대 미대 출신의 미술작가들을 주축으로 음악,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합류하면서 2000년 전후 한국 최고의 예술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한국실험예술제, 와우북페스티벌,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등은 한국 인디문화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며 홍대앞을 다원, 실험예술의 성지로 각인시켰고, 한국 현대예술사의 한 획을 그었다.

그 후, 김백기 예술감독은 2013년 제주로 터전을 옮겨 제주국제실험예술제(2014-2019)란 이름으로 18년간 국제적인 예술제를 이끌며 한국실험예술의 글로벌화를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했고, 지난 해 쉼없이 흐르는 강물의 흐름을 따르듯 고향인 전남 곡성에 40년 만에 귀향하여 올해 섬진강 자락에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로 19번째 국제예술제를 이어가게 된 것이다.

홍대앞에서 진행되었던 한국실험예술제가 파격적이고 강렬한 예술적 시도로 독보적이고 전위적인 도시예술축제로 주목 받았고, 제주국제실험예술제에서 자연, 지역 친화적인 유연한 프로그램으로 마치 어머니의 포근한 가슴과도 같은 인간미를 나누었다면,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농사, 생태, 환경과 어우러지는 따뜻한 감성의 예술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8일간 진행될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의 올해 주제는 <PANDEMIC ... Hello ? Goodbye !>다. 판데믹 시대가 인간에게 찾아와 건넨 절망적인 첫인사와, 팬데믹의 종식을 원하는 인간들의 절박한 고별인사를 의미한다. 어쩌면 팬데믹은 오로지 인간의 이기적인 편리함만을 추구하며 무분별한 난개발,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의 복수이고 업보라고 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인류의 삶은 어떠한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하는가 하는 화두가 우리 앞에 던져진 것이다. 조금은 불편한 삶, 조금은 느린 삶, 스스로를 돌아보며 동시에 다른 생명들과 공존하는 삶. 그리하여 생명의 귀함과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삶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답은 농촌, 자연으로 향하고 있었다.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그곳에서 예술이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쉼표가 될 그늘을 만들어야 할지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프로그램은 기존 규모에서 축소되었지만, 한국을 포함 6개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곡성의 환경에 기반한 실험적 무대를 펼치게 되며 그 외에도 26개국 38명의 예술가가 비대면으로 참여해 축제의 의미와 가치를 이어가게 되었다. 판데믹 상황에서 발이 묶여버린 세계의 예술가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이 드리워진 거대한 강의 품 안에서 함께 미래의 예술을 이야기하고 펼쳐낼 것이다.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는 곡성의 강변에서, 길에서,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우리의 지역과 자연이 문화 예술적인 요소들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그것이 어떤 힘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실험한다.

과 바람의 생리를 숭고하게 온몸으로 받아들인 농부와 자연에서 예술의 소재를 찾아내는 예술가가 만나 생태적이고 근원적인 순환의 의미 안에서 빚어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거기에서 새로운 예술 작품은 탄생할 것이다.

환경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 펜데믹의 시대, 바로 지금, 축제가 ‘안녕!’ 인사하며 맞이하려 하는 것은 자연, 지역, 문화, 철학적인 관점에서의 생태,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상생에 국내외 예술가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논하고자 한다.

10월 30일 동시에 펼쳐지는 개막 특별프로젝트 <메타버스 노리판 인 곡성(Metaverse Noripan in Gokseong)>과, <GPS 라이브 드로잉쑈>, <섬진강아트콘서트>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적 요소를 넘나들며 섬진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31일에는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 <강따라 길따라 PicClinic>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PicClinic’은 ‘피크닉’과 ‘클리닉’의 합성어로 섬진강변을 산책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산책 중 강변 곳곳에서 진행되는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는 독특하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

11월 3일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프램< 추억듬뿍~ 곡성 장날, 인정듬뿍~ 곡성장날>과 11월 5일 국내외 예술인들과 지역 농민, 환경, 귀농귀촌 단체등 15단체 리더들이 함께 하는 라운드테이블 <팬데믹 이후 농업과 예술 접목하기>등은 지역, 농촌과 상생하는 축제의 다채로운 시도의 일환이다.

그 외에도 강빛마을 문화관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ARTISTERIUM과 함께하는 해외 협력프로그램인 영상미디어전 <LINKED OBJECTS>’등이 팬데믹 시대의 예술가 네크워크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예술 형태를 모색한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농촌에서 펼치는 이색적이고 인간적인 시도들은 문화적으로 다소 소외되었던 곡성지역에 예술적 아름다움과 메시지,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선사하게 되리라 기대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는 전남문화재단 해외교류 지원사업과 곡성군이 일부 후원한다.

 

행사개요

–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

– PANDEMIC ... Hello ? Goodbye !

– 2021년 10월 30일 (토) - 11월 6일 (토)

– 섬진강, 대황강, 압록유원지,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곡성강빛마을, 미실란, 곡성 일대

–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운영위원회.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협력단체 – ARTISTERIUM(조지아)

협력단체 – 나인드래곤헤드, 부산자연미술협회

협력기관 – 계원예술대학 산학협력단, 주)구루미비즈

협력기관 – 곡성군 대황강내륙어촌강마을재생사업단,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 일본, 한국 등 (추가예정)

초청국가_ 26개국 38명

_ 전남문화재단/곡성군

홈페지 주소- https://sieaf.modoo.at/

2. 행사소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SIEAF)>

2002년, 예술과 다양성의 거리 ‘홍대 앞’에서 처음 개최된 ‘한국실험예술제(KEAF)’는 예술 실험을 모토로 하는 파격적이고 강렬한 시도들을 통해 한국실험예술과 홍대 앞 문화의 상징적인 한 축을 담당했다.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예술 장르와 아티스트들을 아우르며 12년간 독보적이고 전위적인 도시예술축제로 자리매김을 해왔던 ‘한국실험예술제’는 2014년, 전격적으로 그 활동 기반을 제주도로 옮겼다.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는 지역, 자연, 생태의 화두를 품고 일상과 자연의 토양 속으로 스며드는 거름처럼 환경친화적인 축제로 거듭났다.

예술과 사회에 날카롭고 굵직한 물음표를 던져온 전방위 실험예술의 발자취는 한 발 더 깊은 곳으로 다가가, 2020년 전남 곡성에 닿았다. 섬진강과 대황강의 품 안에 안긴 곡성은 오랜 농경의 흔적 속에서 지역과 사람과 생태를 체득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적 토양이 되기에 충분했고, 이곳에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의 새로운 실험이 시작되었다.

사람의 온몸을 흐르는 대동맥의 거대한 순환과 같이 대지를 따라 흐르는 생명의 원천, ‘강’.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는 곡성의 농업과 생태를 기반으로, 강이 함축하고 있는 철학적, 생태적, 예술적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는 예술실험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실천을 하고자 한다.

3. 주제 : ‘PANDEMIC ... Hello ? Goodbye !

올해의 주제인 ‘PANDEMIC ... Hello ? Goodbye !’에서 보듯 축제는 만남과 헤어짐의 짧은 인사를 함께 전하고 있다. 불시에 인간에게 찾아온 팬데믹 시대가 건넨 절망적인 첫인사와, 팬데믹의 종식을 원하는 인간들의 절박한 고별인사이기도 하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경제, 정치,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의 근간이 무너지며 근대 이후 가장 강한 혼란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혼란의 시기는 인간의 과욕으로 물질 만능주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기후변화로 그동안 쌓아올린 허무하고 절망적인 것들의 결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이 시기를 헤치고 견뎌나아가야 하는 지금, 우리에게는 팬데믹 너머, 라는 과제가 생겼다. 팬데믹 이후 인류의 삶은 어떠한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하는가 하는 화두가 던져진 것이다. 조금은 불편한 삶, 조금은 느린 삶, 스스로를 돌아보며 동시에 다른 생명들과 공존하는 삶. 그리하여 생명의 귀함과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삶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답은 농촌, 자연으로 향하고 있다. 그곳에서 예술은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쉼표가 될 그늘을 만들어야 할까.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는 곡성의 강변에서, 길에서, 마을에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예술 작업들을 통해 우리의 지역과 자연이 문화 예술적인 요소들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그것이 어떤 힘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실험한다.

흙과 바람의 생리를 숭고하게 온몸으로 받아들인 농부와 자연에서 예술의 소재를 찾아내는 예술가가 만나 생태적이고 근원적인 순환의 의미 안에서 빚어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거기에서 새로운 예술 작품은 탄생할 것이다. 환경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 펜데믹의 시대, 바로 지금, 축제가 ‘안녕!’ 인사하며 맞이하려 하는 것은 자연, 지역, 문화, 철학적인 관점에서의 생태, 모든 인간들의 먹거리의 근간인 농사라는 키워드 안에서 서로를 이롭게 하는 예술, 근원적인 상생의 흐름이다.

3. 주요 프로그램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한 실시간 중계 예정)

▮개막 특별프로젝트 “Metaverse Noripan in Gokseong”

▮섬진강 아트 콘서트

▮GPS 라이브 드로잉쑈

▮전유성과 함께 “ 강따라 길따라 PicClinic ”

▮전통시장활성화 프로젝트 1 “추억 듬뿍~ 곡성장날”

▮전통시장활성화 프로젝트 2 “인정 듬뿍~ 곡성장날”

▮뚝방마켓 예술충전 프로젝트

▮라운드 테비블 “팬데믹 이후 농업과 예술 접목하기”

▮영상전시 프로그램 “ARTISTERIUM과 함께하는 해외협력 미디어전 <LINKED OBJECT>”

4. 2021 SIEAF 세부 프로그램 소개

◉ 개막 특별프로젝트 “Metaverse Noripan in Gokseong”

일시- 2021년 10월 30(토). 14:50-15:00

장소- 스마트폰 가상공간

대표작가- 김남형

캐릭터 디자인- 통미(김선미 대표)

참여작가- 국내외 아티스트 및 일반관객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개념을 활용한 첨단 미디어 프로젝트.

‘메타버스 놀이판 인 곡성’ 프로젝트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 상에서 전 세계 실험예술작가들을 2021 SIEAF 놀이판에 아바타로 초대하여 사전에 본 프로젝트 참여작가들이 가상공간에서 착용할 의상과 기타 아이템을 3D로 디자인되어 제작된 공연 의상을 아바타 작가들에게 입히고 악세서리와 메이크업을 적용하여 그들로 하여금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개념 공연 공간인 메타버스 공간(월드)에서 공연하게 될 것이다. 관람객도 적극적으로 공연과 놀이에 참여하게 되는데, 메타버스 상의 일련의 참여 과정 속 놀이와 소통의 경험이 작품이 되는 신개념 프로젝트이다.

◉ 섬진강 아트 콘서트

일시- 2021년 10월 30(토). 4시 - 6시

장소- 압록유원지(압록교 아래)

출연진- 김소현(동편제), 박정선(동초제), 서편제-섭외중. Daniel Henrich(독일. 사운드아트, 설치미술), 로즈박(시낭송 퍼포먼스), 전영국(두루미춤), 국근섭(감성무), 서승아(부토-진혼무), 박선주(춤추는 가야금), 장구사랑(길놀이), 김용택(시인-예정). 박남준(시인), 합창(20명), 낭창낭창(퓨전국악)

진행- 오동수

섬진강은 판소리의 대표적인 장르 중 하나인 동편제와 서편제를 나누는 경계선으로, 섬진강의 동쪽은 동편제, 서쪽은 서편제로 나뉜다. 이 상징적인 공간 섬진강변에서 펼쳐질 ‘섬진강 아트 콘서트’는 동편제와 서편제의 명인과 동편제와 서편제를 넘나드는 동초제 명인을 초청하여 걸판진 판소리와 더불어 생태친화적인 퍼포먼스, 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 시간대에 모니터를 통해서는 섬진강과 대황강의 형상이 GPS 앱을 통해 실시간 드로잉으로 구현 된다.

또한 압록유원지 일대는 6.25전쟁당시 곡성경찰들과 북한군과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인 장소이며 인도적 차원에서 순국한 한국경찰들과 북한군 군인들을 위한 진혼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 GPS 라이브 드로잉쑈

일시- 2021년 10월 30(토). 3시 – 5시

장소_ 섬진강 일대, 대황강 일대, 압록유원지(압록교 아래)

참여_ 곡성 자전거, 마라톤 동호회 20여명 내외

곡성을 감싸고 면면히 흐르고 있는 강의 생명력과 위대함을 사람의 발걸음과 현시대의 기술력으로 형상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곡성군내 자전거, 마라톤, 걷기 동호회 회원들과 주민들이 참여하여 섬진강, 대황강을 중심으로 주변 하천 곳곳을 움직이면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된 GPS앱을 통해 이동 경로가 수집, 동선이 형성된다. 이 동선은 실시간 디지털 드로잉으로 전송되어 압록 유원지에 마련된 메인무대의 모니터를 통해 ‘강’에 남겨진 모두의 발걸음을 형상화한다. 동시에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되어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전유성과 함께 <강따라 길따라 PicClinic>

일시- 2021년 10월 31(일) 15시- 18시

장소- 곡성청소년야영장 집결 ->섬진강변 자전거길 ->침실습지주차장->청소년 야영장

출연_전유성(개그맨), 오동수(진행), Szavo Reka(퍼포먼스),Daniel Henrich(독일. 사운드아트, 설치미술), 서승아(부토)+ 하택후(대북), 김지혜(바이올린), 강동은(성악), 국근섭(감성무), 박일화(명상춤), 헝가리 아티스트 4~5명, 통촌(통키타,노래 5명), 리버휠(색소폰-7명)

프로그램 코디- 추선호(로컬여행 그리곡성 대표)

참여대상- 곡성지역동호회 (곡성 마라톤, 걷기 동호회 등), 일반인, 가족 등 누구나

곡성은 섬진강을 끼고 있는 도시 중 가장 긴 면적을 차지하는 만큼 강 길과 자전거길, 찻길, 꽃길, 기찻길 등 다양한 길들이 조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10여 킬로미터의 강변길을 가족, 연인, 친구, 반려동물들과 함께 소풍가듯 걸으며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는 신체적, 정신적 힐링 프로그램이다. 이색적인 것은 걷는 동안 주변의 쓰레기나 생활 폐기물을 수거하는 PicClinic 캠페인 퍼포먼스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코스 곳곳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특정구간에서는 ‘우스꽝스럽게 걷기’, ‘거꾸로 걷기’, ‘노래하며 걷기’ 등 이색적인 어워드를 진행하며, 곡성 특산품이나 지역사랑 상품권을 상품으로 시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다.

◉ 곡성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1 ‘추억 듬뿍~ 곡성 장날’

일시_ 2021년 11월 3일(수). 10:00- 16:00

장소_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의상- 패션디자이너 진영진(오트쿠튀르 대표)

분장- 김선미(통미 대표) / 장미 코사지- 로즈박

패션디자이너가 만든 의상을 입고, 폼나게 장사하자!

곡성 전통시장 상인들의 80%는 70대 이상의 여성들로 평생 장사로 생계를 책임지느라 화려한 의상, 메이크업 한번 제대로 못해 보고 가족에 헌신하신 우리 모두의 어머니들이다.

본 프로그램은 실용성과 기능성, 예술성까지 겸비한 패셔너블한 의상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분장을 통해 전통시장의 어르신들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드리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 특별한 시간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여 시장에서 전시함으로써 곡성 전통 시장에서 추억의 한 페이지를 꾸미게 될 것이다. 늘상 같은 자리지만 하루쯤 자신만을 위해 단장을 하는 경험은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에게 선사하는 작은 보상과 선물이 될 것이다.


◉ 곡성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2 ‘인정 듬뿍~ 곡성 장날’

일시_ 2021년 11월 3일(수). 14시- 16시

장소_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출연_ 조찬익(피아노), 최준(피아노병창), 발레팀, Szavo Reka 외 3명(퍼포먼스), Sato Yukie(음악) 김석환(라이브페인팅), 변영환(퍼포먼스), 장승일(톱연주, 요들송, 알폰, 카우벨) ,농수로(가수), 라이브 커머스, 농산물 경매

진행_ 오동수(MC)

전통시장에서 그랜드 피아노가 연주되고, 시장 곳곳에서 발레리나들이 춤을 춘다.

피아노병창 창시자 최준의 그랜드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 병창, 그리고 곡성전통시장에 울려퍼지는 피아노 선율을 타고 나비처럼 시장 곳곳을 누비는 발레리나들의 댄스 퍼포먼스.

낯설지만 아름답고 자유로운 공연은 상인 어르신들에게 열정적이고 우아한 활력 에너지를 불어넣는 특별한 경험으로 남게 될 것이다.

또한 농산물, 특산물 경매, 라이브커머스 등이 진행되어 시장 상인들은 물론 시장을 방문한 지역민들에게도 활력 넘치는 옛 장날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뚝방마켓 예술충전 프로젝트

일시_ 2021년 11월 6일(토). 14시- 15시 30

장소_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

출연_ 최준(피아노+병창)+Guillermo Horta(즉흥 퍼포먼스) / 헝가리 아티스트(4명- 퍼포먼스)

통촌그룹(통키타, 노래, 섹소폰 등)

곡성 유일의 프리마켓 시장에서 펼쳐지는 예술충전 프로젝트.

곡성천이 그림처럼 흐르고,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토요일에 곡성 뚝방길을 따라 늘어선 노란 천막 아래 사시사철 신선한 제철 음식으로 만든 먹거리, 빛나는 아이디어로 만든 핸드메이드 소품을 전시 판매하는 뚝방마켓. 판매자와 시민들의 기분 좋은 산책길, 작은 생활예술 현장에 공연으로 감성과 상상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라운드테이블 ‘팬데믹 이후, 농업과 예술 접목하기 ’

일시_ 2021년 11월 5일(금). 16:00- 18:00

장소_ 미실란 (예정)

진행_ 박웅두

참여자_ 해외작가, 국내작가, 곡성군문화예술과장, 농업정책과장, 농민회, 귀농귀촌협의회, 푸른곡성21, 다문화연대, 청년농업인 등 15명 내외(예정)

국내외 예술인들과 농업관련단체, 환경단체, 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민들이 팬데믹 이후의 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농업과 예술의 상생 방안에 대해 접근해보는 프로그램. 생활과 환경과 예술의 공존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들어보고 문제점과 대안, 사례등을 격의 없이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현안과 논제를 위한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학제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는 방안에 접근해가고자 한다.

■ 전시 프로그램

◉ “ARTISTERIUM과 함께하는 해외협력 미디어전 <LINKED OBJECT>”

장소- 강빛마을 아카이브관 & 문화관

참여작가_ 26개국 38명

큐레이터 _ Magda Guruli(조지아-아스트리움), 박병욱(나인드래곤헤드)

미디어전 ‘LINKED OBJECTS’는 1996년 설립되어 다국적작가들과 협업 및 네트워킹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의 ‘나인드래곤헤드’와 조지아의 비영리 미술단체 ‘ARTISTRIUM’이 협력, 26개국 38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영상미디어 전시 프로그램이다.

‘ARTISTRIUM’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설립된 비영리 미술단체로 전시, 컨퍼런스, 리서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매체의 실험과 담론을 양산하는 다국적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참여 예술가들은 주로 스튜디오를 벗어나서 실험적이고 행위적인 예술을 하는데, 그 예술적 행위와 창의적인 충동은 여행을 통해 자연을 마주하고 리서치하며 세계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시와 퍼포먼스 등을 찾아 영감을 주는 사람들과 장소들에 연결된다.

팬데믹으로 인한 락다운 상태는 세계의 예술가들에게 고립과 단절, 정체와 후퇴 등의 무거운 과제를 남겼다. 본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함께 질문하고 예측하며 내면을 들여다보고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도전인 것이다.

※ 참여작가

Ali Bramwell(뉴질랜드/여), Alois Schild(오스트리아/남), Antti Tenetz(핀란드/남), Biro Jozsef (헝가리/남), Bruce Allan(영국/남), Channa Boon(네덜란드/여), Christophe Doucet (프랑스/남), Daniela de Maddallena(스위스/여), Denizhan Ozer (터키/남), Diek Grobler (남아공/남), Enrique Muniz (칠레/남), Fred Luide(스위스/남), Gabriel Adams(미국/남), Gordana Andjelic (보스니아/여), Harold de Bree(네덜란드/남), Hannes Egger (이탈리아/남), Iliko Zautashvili (조지아/남), Ingrid Rollema(네덜란드/여), Jason Hawkes (호주/남), Jayne Dyer(포르투갈/여), Jessy Theo Rahman (수리남/남), Josephine Turalba (필리핀/ 여), Kelli Sharp (호주/여), Lois Schenk(호주/여), Magda Guruli(조지아/여), Max Buhlmann(스위스/남), Mike Watson&Jussi Alaraasakka (아이슬란드/남), Nandin Edrene (몽골/여), Oona Hyland(아일랜드/여), Paul Donker Duyvis(네덜란드/남), PietertjeV.Splunte r(네덜란드/여), PhilDadson(뉴질랜드/남), Rosh Abdelfatah (시리아/남), So Young (대한민국/여), Susanne Muller(스위스/여), Thom Vink (벨지움/남), Yoko Kajio(일본/여), Park Byounguk(한국/남)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 운영위원회

 

구분

이름

현직 / 경력

운영위원장

황인선

, 서울혁신센터장, 춘천마임축제총감독

, 구루미화상회의연구소 소장

예술감독

김백기

한국실험예술정신 대표

2002-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예술감독

자문위원

전유성

개그맨

황민영

, 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곡성)

정옥기

전통공예학교 대표(곡성)

김경일

성공회 신부

운영위원

박병욱

나인드래곤헤드 총감독

이창순

강빛어울림한마당축제 추진위원장(곡성)

주설야

연출가/ 예술감독

신상선

자연가농업회사법인 대표(곡성)

김남형

계원예대 광고브랜드디자인과 학과장

이이남

미디어 아티스트

이상직

연극배우/ 극단 마을 대표

오동수

MC / 문화기획자

김경종

광주 남구청 문화예술팀장

한전기

공연예술창작소 예술정원 대표

이동현

농업박사, 미실란 대표

조준원

곡성문화원 사무국장(곡성)

홍수진

전남관광두레지역협력센터장 / 지역문화협력위원회위원

임원자

곡성기차당뚝방마켓 협동조합 대표

최준열

탐네 커피 대표

추선호

그리곡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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