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명 칼럼] 정직은 최고의 보증수표
[이기명 칼럼] 정직은 최고의 보증수표
  • 이기명 <팩트TV>논설위원장
  • 승인 2021.09.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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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은 정직이 우선

부모님 덕에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 잔병 없이 컸다. 운동도 잘해서 남들이 부러워했다. 6·25전쟁만 안 났으면 운동선수로 꿈을 이루었을 것이다. 세상사 어디 마음대로 되는 것이 있더냐.

못된 전쟁을 겪었다. 못된 정치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다. 못된 정치라고 하니까 벌써 고개를 끄덕이는 분이 있지만 내가 말하는 못된 것이란 정치인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좋게도 나쁘게도 변한다. 다만 이유가 있어야 한다. 좋은 사람으로 변하든 나쁜 사람으로 변하든 거기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좋든 나쁘든 이유가 합당하면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유도 없이 인간이 변한다면 문제가 있다.

■정치는 꼭 이래야 되는가

ⓒ더불어민주당 누리집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누리집 갈무리

대단한 인물은 아니지만, 어느 정치인을 지지하다가 돌연 다른 사람을 지지한다고 언론에서 전한다.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그래도 언론 보도니 생판 안 믿을 수도 없다.

언론에 보도된 문제의 인물을 우연히 만났다. 인사를 하는데 기가 죽여 보였다. 보도가 사실이냐고 물었다. 우물우물하더니 사실이란다. 왜 그 사람한테 갔느냐고 물었다. 듣지 않아도 뻔한 대답. 그렇고 그런 대답이다. 자리 하나 차지했느냐고 물으니 대답이 없다. 예우를 못 받는 모양이다. 그런 친구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여성 정치인이 이재명 지지를 선언하고 합류했다. 이재명과 묻고 답한다든가. 야단법석이 났다. 그를 위해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 비난을 쏟아낸다. 정직과는 담쌓은 사람을 어떻게 지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난처해진 여성 정치인은 이런저런 변명을 하지만 이미 끝났다. 별로였지만 그러면 안 된다.

기자 출신에다 국회의원, 장관을 지냈고 서울시장에도 출마했던 정치 중진이다. 그렇게 판단이 서질 않는가. 인생 살아봐야 얼마나 사느냐. 죽고 난 다음에 국민들이 잘 죽었다고 박수를 치면 그런 불쌍한 인생이 어디 있느냐. 죽은 다음에 국민들이 아쉬워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 안 그런가.

■냉정하게 비교해 보자

국회의원 몇 번 했다는 거 별로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장관 지냈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정치는 품질이다. 그 여성 정치인의 결정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이미 결정이 났다.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다.

국민에게 묻는다. 깊이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대통령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정치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주목을 받고 있다. 묻는다. 두 사람 세워 놓고 판단을 하자.

누가 더 나은 대통령 깜인가. 판단의 기준을 어디에다 두느냐고 할 것이다. 난 상식과 정직에 둔다. 상식을 어기면 사고를 부른다. 적색 신호등 무시하면 사고를 당한다. 상식을 어겼기 때문이다. 정직은 어떤가. 정직을 어기면 신뢰를 잃는다.

어떤가. 누가 정직한가. 누가 상식인인가. 마음속으로 대답을 해도 좋다. 몇 명이나 조사하는지는 몰라도 여론조사라는 것도 대단하게 여기질 않는다. 이유가 있다. 여론조사 기관을 주관하던 사람이 특정 정치인의 캠프에 합류했다. 물론 공정하겠지만 외부의 시선은 그렇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누리집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누리집 갈무리

문제는 객관적인 공정성이다. 누가 상식인인가. 솔직하면 된다. 공개적으로 평가받자. 일대일 토론을 왜 거부하는가. 겁이 나는가. 자신이 없는가. 그렇다면 후보 자격이 없다. 무슨 소리로 변명을 늘어놔도 국민이 믿어주지 않는다. 빨리 일대일 토론에 응해야 한다.

이런저런 변명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 이미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잠시 지지율이 높다 해도 별거 아니다. 생각이 있는 국민에게 물어보면 이미 답은 나와 있다. 머리 좀 굴려서 인기 좀 끌면 다 되는 줄 알지만, 아니다. 인생은 그렇게 쉽사리 끝나는 게 아니다.

더구나 대통령이 어떤 자린가. 국민은 대통령 후보들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 대통령이 또 감옥 가는 참혹한 꼴을 볼 것인가.

민주당이 전국적인 경선을 하고 있다. 후보를 잘 뽑아야 한다. 입만 살아있는 후보는 필요 없다. 입만 열었다 하면 거짓말이다. 나중에 땅을 쳐도 소용이 없다. 1분만 생각하면 판단된다.

■좋은 정치인은 국민이 만든다

국민들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누가 더 진실하고 정직한가. 후보들이 걸어 온 길은 그림처럼 선명하다. 선택하기 힘들지 않다.

정직한 후보면 된다. 세상이 다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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