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최초 승인한 환경개선펀드 구조고도화사업
㈜ 나영산업, 산자부 국비펀드 지원받아…연구개발‧생산‧기숙사 한 공간에

광주광역시에서 최초로 노후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지식산업센터 ‘KBI하남’이 31일 준공했다.

‘KBI하남’은 광주시가 최초로 승인한 환경개선펀드 구조고도화사업으로,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자본으로 추진된 현대적 지식사업센터 건립사업이다. 지난 2018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1차 환경개선펀드사업에 선정된 ㈜나영산업이 국비펀드 150억원을 지원받아 2019년 7월에 착공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총사업비 920억원(국비펀드 1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만262㎡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연구개발 등 지식산업에 중점을 둔 지식동 223호실, 제조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산업동 66호실, 산단 종사자들의 원스톱 리빙이 가능한 기숙사동 141호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상가동 29호실을 갖췄다.

광주시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왔다.

조인철 광주광역문화경제부시장은 “지식산업센터 ‘KBI하남’이 하남산단의 복합허브로 자리매김해 연구개발과 생산이 한 공간에서 연결되는 혁신산단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하남산단 재생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민간투자를 통한 노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적극 유치해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탈피한 지식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국고보조사업으로 노후한 하남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432억원을 투입해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업종 재배치를 통한 오염물질 배출은 줄이면서 정보통신 및 지식산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하남산단 재생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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