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개동 시민 3000명 대상…걷기 좋은 곳, 정책 수요 등 조사

광주시민권익위원회는 다음달 9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걷고 싶은 도시 광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광주시민총회에서 보다 더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실천해야 할 최종의제로 선택된 ‘걷고 싶은 도시 광주’의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설문은 전체 96개동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로 추출된 3000명 이상 시민을 대면 면접조사 할 예정으로 ▲시민들의 걷기에 대한 인식 조사 ▲광주시 전체 및 지역별 걷기 좋은 곳 ▲걷고 싶은 광주의 개선을 위한 정책 및 수요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통학 등으로 많이 걷는 학생들도 포함해 조사할 계획이다.

시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전문가를 포함 ‘걷고 싶은 도시 광주 실행 협업팀(TF)’을 구성해 2주에 한번 회의를 개최해 왔다.

시는 광주시 보행정책 현황 및 타시도 사례를 조사‧분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이번 설문항목과 내용을 구성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걷고 싶은 도시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인식 및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2022 걷고 싶은 도시 광주’ 실천을 위한 추진방향, 실천과제 등을 마련해 오는 12월 광주시에 권고할 예정이다.

서정훈 시민권익위원장은 “시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의제인 만큼 시에서 이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실천계획을 꼼꼼히 만들 예정이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보다 더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 수 있으므로 이번 설문조사도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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