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온라인 투표 진행…1인 3개 사업 선택
30일 총회 개최, 사업선정➔시 예산 반영➔시의회 심의·의결(확정)

광주광역시는 내년도 125억원 규모의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시민 투표로 결정한다.

광주시는 지난 3월16일부터 4월26일까지 514건 895억원의 제안사업을 접수하고, 5월부터 7월까지 99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 예산위원과 전문가, 시‧자치구 공무원의 논의, 심사과정을 거쳐 시민투표 대상 사업 총 86건 132억원을 선정했다.

시민참여예산 사업은 지난 18일 시작해 오는 30일 오후 4시40분까지 진행되는 시민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제안된 사업은 시민 일상생활과 직결된 복지건강, 환경생태, 도시재생, 교통건설, 문화관광체육, 일자리 경제 등 7개 분야로, 시정참여형 84억4000만원(시민투표 대상사업), 시정협치형 25억원, 지역참여형 18억8500만원, 동단위계획형 3억8200만원이다.

광주시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는 제안된 사업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해 특정 지역이 아닌 광주시 전역에 걸쳐 다수의 시민에게 혜택을 주는 사업을 우선 선정했다. 제안사업의 현장방문과 제안자와의 소통을 더해 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내실 있는 시민참여 예산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민투표는 광주시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s://yesan.gwangju.go.kr/)에서 누구나 1인당 총 3개 사업을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올해는 30일 열리는 총회에서 진행하는 관심 사업에 대한 설명과 논의 상황을 유튜브로 지켜본 후 시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선했다.

투표 결과는 오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온라인 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 총회는 ‘헬로광주 유튜브’로 진행 상황이 실시간 송출된다. 위원 91명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영상회의로 진행되고, 일반 시민 누구나 유튜브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선정된 사업은 광주시 2022년 예산안에 반영되고,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연말에 최종 확정된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