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 예·결산 총 138건 대상…이행 현황 등 점검

광주광역시는 26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1년 성인지 예산 중점관리사업 78개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1 대 1 대면 전문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성인지 예산 제도’는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효과를 미리 분석해 이를 예산 편성에 반영함으로써 양성이 동등하게 수혜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제도의 실효성 높이기 위해서는 중점관리사업 선정과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그동안 광주시와 여성가족재단은 시의회, 여성단체, 성별영향평가센터, 관련 부서가 함께 하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2021년 성인지 예산 등 총 138건을 중점관리사업으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2021년 성인지 예산에 대해서는 대면 모니터링을, 2020년 성인지 결산에 대해서는 서면 모니터링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광주성별영향평가센터 컨설턴트로 구성된 모니터단이 맡아 성인지 예산의 성과목표 이행 현황을 점검한다. 광주시는 모니터링을 통해 부진사업에 대한 이행 관리를 통해 목표 달성률을 높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성인지 예산 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성별영향평가사업과 성인지 예·결산 연계성을 분석해 성인지 예산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순옥 광주광역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성인지 예산의 환류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해 성인지 예산 제도의 실효성을 거두는데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예산의 수혜를 시민들이 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양성평등 광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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