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 2층 생활민화관에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달간 개최하는 진영 작가 초청 기획전, 《Beyond Thinking(생각너머)》전이 시작 전부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부관장 기획으로 앵무새 탈을 쓴 사람들 그림으로 잘 알려진 진영 작가를 초청하여 진행된다.

특히 《Beyond Thinking》전이 민화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전시인 만큼 민화 책가도를 작가 특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작 <All that thinking>시리즈 등 새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나무와 호수를 배경으로 앵무새 사람들이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장면을 주로 담아 인기를 끌었던 <still night>, <big lake>, <big island> 등의 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All that thinking(3)_40X120cm_acrylic on koreanpaper_2021
still night 04_35X103cm_pigment color, acrylic on koreanpaper_2021
still night 04_35X103cm_pigment color, acrylic on koreanpaper_2021

진영 작가 전시가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열린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시 시작 전부터 박물관으로 매일 작품 구입 및 관람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오슬기 부관장은 그간의 현대민화 작가에게 민화 외 다양한 미술 방법론을 적용시켜 지평을 넓혀가던 기획전 방식에서 벗어나 타 장르 작가에게 민화를 접목한 작업을 요청하고, 이를 전시하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에서는 매년 8회 이상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실력이 검증된 작가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1~2년 전에 기획하여 새로운 시도가 녹아 있는 기획전을 열어 현대민화의 가능성을 제고하고, 화단을 이끌고 있다.《Beyond Thinking(생각너머)》전이 개최되는 같은 기간에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수묵을 담은 민화》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시군기념전으로 열리는 해당 전시는 총 45인의 민화 및 청자 작가가 참여한다.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021년 《민화의 비상》전을 개최한다.

(061)433-9770~1, 한국민화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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