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 선생의 생명 평화사상 실천한 개인. 단체 대상
오는 9월 10일까지 접수

(사)오방기념사업회(이사장 최영관)와 광주YMCA(이사장 류한호, 사무총장 문기전)가 오방 최흥종 선생의 나눔, 생명, 평화사상을 묵묵히 실천해온 활동가와 단체를 대상으로 '오방상'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시상은 1인 또는 단체에게 상패와 부상이 주어지며 오는 9월 10일까지 전자우편, 등기우편으로 접수 받는다.

추천권자는  시민 20인 이상의 연명 또는 소속 기관(단체)의 대표이며, 제출서류는 추천서, 후보자 공적조서, 후보자 이력서및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오방 최흥종 선생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 최초의 장로요 목사로서 북문밖교회(현 광주중앙교회)를 창립하였고 금정교회(광주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였다. 두 번이나 시베리아 선교사로 파송되어 민족운동과 복음 선교에 힘썼다.

오방 선생은 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옥고를 겪었고, 광주노동공제회 회장(1923년), 신간회 전남회장(1927년), 건국준비위원회 전남위원장(1945년)을 역임하는 등 민족운동에 헌신했다.

광주YMCA 설립(1920년 7월 29일)을 주도하였고, 일제말 신사참배에 반대하여 다섯가지 욕심을 버린다는 뜻으로 오방이란 아호를 썼으며 자기의 사망통지서를 돌리고, 경양방죽 다리 밑에서 거지, 결핵환자, 나환자들과 함께 살면서 버림받은 소외계층의 고난에 동참하였다.

오방 선생은 특히 포사이드 선교사에 감화를 받아 자기 땅 1000평을 희사하고 제중병원의 윌슨 선교사와 함께 봉선리에 나병원(1912년)을 설립하였고, 뒤에 애양원(1926년)으로 이전하였으며 전남의전(전남대학교 의대) 설립에도 크게 공헌했다.

광복 후에는 음성 나환자 자활을 위해 호혜원(1955년)과 결핵요양소인 송등원(1958년), 무등원(1962년)을 설립하여 한센병(나병) 퇴치운동과 결핵퇴치, 빈민운동 등 사회복지 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또한 무등산에서 의제 허백련과 함께 하나님 사랑, 겨레사랑, 국토사랑을 목표로 하는 삼애학원을 설립(1950년)하여 농촌지도자를 양성하였다.

오방이 서거(1966년)하자 서서평 선교사에 이어서 광주 사회장으로 장례식을 거행하였으며, 독립유공자로 추서되어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접수처: (062)654~1920, 광주광역시 남구 제중로 64. 오방 최흥종기념관. obangm2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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