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갑질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직장 내 갑질문화 뿌리뽑기에 나섰다.

공단은 7월 8일부터 16일까지 조직 내 갑질 인식도 및 직·간접적 경험, 공단 갑질 근절 정책의 효율성 등을 파악하고 직장 내 갑질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온라인 익명 갑질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특히 전년 대비 참여율이 16.7%가 증가한 전 임직원의 92.6%가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 이는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외부 전문조사기관를 통해 익명성을 보장해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설문자를 보호하기 위해 힘쓴 결과다.

공단은 설문조사가 끝난 뒤 지난 8월 12일에는 간부 직원을 대상으로 갑질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져 근본적인 갑질행위 방지의 중요성과 관행적인 갑질 행위에 대해 인식을 개선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공단은 일회적인 설문조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갑질행위자에 대한 엄정처벌과 인사고과 반영, 전 직원의 갑질 예방 의무교육 실시 등 갑질 근절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직원들의 인식도 그에 맞추어 변화해야한다”면서 “공단 내 갑질 문화 근절 대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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