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학콜로키움‘광주 무용의 대모 박금자의 예술세계와 광주발레’
박선희 로얄발레단 대표 발제 나서....선착순 30명 관람·유튜브 생중계 관람

고전발레를 재해석하고 한국창작발레 제작을 통해 광주를 무향으로 이끌었던 광주 무용의 대모 박금자의 예술세계와 광주 발레를 조망하는 자리가 오는 23일(월) 오후 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마련된다.

‘광주학 콜로키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광주 근현대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박금자 무용가(왼쪽, 조선대 교수), 박선희 무용가(조선대 교수).
박금자 무용가(왼쪽, 조선대 교수), 박선희 무용가(조선대 교수).

‘2021 광주학 콜로키움’ 네 번째 자리는 ‘광주 무용의 대모 박금자의 예술세계와 광주발레’에 대해 얘기하며, 박선희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무용가 박금자(82세) 씨는 1940년 광주 북동에서 태어나 수창초등학교 시절 춤을 추기 시작하여 50년간 무용계에 몸담으면서 광주 발레의 위상을 다진 주역이다.

광주사범병설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 토슈즈를 신었고 사범학교를 거쳐 조선대 체육과에 진학했으나 무용전공 교수가 없어 독학하다시피 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박금자는 당시 지방대학 최초로 조선대에 무용학과를 설립하는데 공헌하였으며, 1977년 광주시를 설득하여 시립무용단을 처음 설립하기도 하는 등 광주발레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힘썼다.

또한 우리의 고소설이나 한국적 소재를 발레작품으로 승화시켜 <심청전>, <춘향전>, <우수영의 원무>, <장희빈>, <직녀성의 향연> 등 여러 창작발레를 남겼다.

이번 ‘광주 무용의 대모 박금자의 예술세계와 광주발레’의 좌장은 나인숙 광주무용협회장이 맡고, 발제는 박선희 광주로얄발레단 대표가 맡는다.

박선희 대표는 조선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광주시립무용단에서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였으며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광주무용협회콩쿠르 지도자상, 세종대학교 콩쿠르 안무상 외 연기상, 무용인상 등을 다수 수상하였으며, 현재는 광주로얄발레단을 이끌면서 송원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1 광주학 콜로키움’ 직접 관람은 회차별로 선착순 30명만 전화로 사전접수 중이며,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작년과 올해 2년간의 강연 내용을 모아 광주문화재단에서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며, 책이 발간되면 사전접수 관람객에 한하여 무료로 배송해줄 예정이다.

책자발간은 12월중 예정. 또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시청은 누구나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무료관람.

한편, ‘2021 광주학 콜로키움’은 지난 5월 전용호 소설가 발제 ‘1980년 전후의 민중문화운동’을 시작으로 오는 9월30일 이동순 조선대 교수 발제 ‘시인 김태오의 삶과 문학’을 마지막으로 총 5회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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