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백서 기록물 편찬 마무리 단계, 최종 의견수렴 시작
1년간의 극복 과정, 수재민 애환과 민간단체 활동 담아내

전남 구례군이 연초부터 추진해 온 ‘2020 구례지역 섬진강 수해 백서’발간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구례군은 수해백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취합된 기록물을 구례군 각 부서와 군 의회, 수재민 단체와 공유함으로써 최종검토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8일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침수된 전남 구례읍 시가지. ⓒ전남 구례군청 제공
지난해 8월 8일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침수된 전남 구례읍 시가지. ⓒ전남 구례군청 제공

약 750페이지 분량으로 편집이 완료된 이 수해백서는 2020년 8월 8일 섬진강댐 하류 구례지역에서 발생한 홍수피해 상황과 1년 동안의 수해극복 기록을 담고 있다. 백서발간에 구례군을 비롯해 구례군의회, 13개 유관기관, 수해극복 민간단체 4고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백서는 크게 도입부, 본문, 부록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도입부에는 1년간의 주요 극복과정과 피해내용들을 요약하였고 88장의 사진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본문은 초기상황, 이재민 구호, 공공 및 민간 피해복구, 8개 읍면, 구례군의회, 13개 유관기관, 수해극복 민간단체 기록을 담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3일 정부에서 발표한 수해원인 용역결과와 구례군에서 시행할 향후 개선과제도 함께 담았다.

부록에는 5명의 기고문과 자원봉사자 및 수재의연품 기부자 명단, 언론보도 목록을 첨부하였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백서를 통해 같은 재난을 두 번 다시 겪지 않도록 후대를 위한 교훈으로 남기겠다”며 “수해 극복에 다 함께 노력했던 것처럼 백서발간도 군민과 함께 하겠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서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기록물을 확정한 후 금년 하반기 중 책자로 발간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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