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생 중창단 대상 8월 2 ~9월 3일까지 접수
10월 15일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려
중국 현대음악의 대부 광주 남구 출신 음악가 정율성 조명

13억 중국인의 추앙을 받으며 중국 현대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광주 출신 음악가 정율성을 기리고,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교류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2021 정율성동요경연대회'가 오는 10월 15일 오후 2시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다.

광주MBC(사장 김낙곤)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남구․화순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등학교 중창단을 대상으로 한다. 2인 이상 15명 이내로 구성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참가할 수 있다.

ⓒ광주문화방송 제공
ⓒ광주문화방송 제공

접수 기간은 8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이며, 정율성 동요나 자유곡을 부른 3분 이내의 동영상 1편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동영상 예심을 거쳐 10월 15일 열리는 본선 무대에는 8팀 오르게 된다. 본선 진출팀 발표는 9월 9일(목)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될 이번 대회에서 참가 팀은 자유곡 1곡과 정율성 동요 1곡을 부르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광주광역시장상과 상금 300만 원, 준우승 팀에게는 상금 150만 원과 주광주중국총영사상, 본선 참가팀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광주MBC 사장상을 시상한다.

정율성은 일제 치하인 1914년 광주에서 태어나 1933년 중국 남경으로 건너갔다. 중국인의 사랑을 받는 <연안송가>, <팔로군행진곡> 등 360여 곡이 넘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조선인으로 태어났지만 중국의 국립묘지인 북경 팔보산 혁명열사릉에 묻힐 만큼 중국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62세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항일독립운동을 하면서 국가의 자존과 민족의 얼을 되찾고자 한 정율성은 광주가 낳은 시대의 선각자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 및 접수: 전자우편 jebaek@k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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