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금메달 3관왕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를 키운
학교운동부지도자(코치) 고용 안정화와 차별 해소에
장휘국 교육감은 답하라!

 

장휘국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가 광주의 딸임이 자랑스럽다며 안산 선수의 출신학교를 나열하며 마치 자신이 올림픽 3관왕이 된 것인 양 자랑했다.

마땅히 안산 선수가 올림픽에서 이룬 쾌거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광주 교육의 수장으로서, 진보라 자처하는 교육감이라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성과에 희희낙락하기에 앞서 안산 선수를 키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

학교 운동부가 해체되면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고용 상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받는 각종 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차별받는 임금 등등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2018년 후보 시절 공약한 노조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먼저 부끄러워해야 한다.

비단 학교운동부지도자 뿐만이 아니라 초등스포츠강사, 영어회화전문강사 등 무기계약 전환이 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기간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또한 교육감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당장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약속한 비정규직 고용안정, 차별 해소에 대한 약속을 지켜라!

2021년 8월 3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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