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농가의 58ha면적에 벼 잎선충 피해 발생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서홍)와 구례농협(조합장 조재원), 농협구례군지부(지부장 현용순)는 구례 관내 벼 재배농가에서 벼 잎선충 피해가 발생하여 긴급 방제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벼 잎선충은 7월 중순경 발생하였으며, 피해현황은 159농가의 58ha이다. 피해면적은 구례군 벼 전체 재배면적(2,313ha)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렇게 집단으로 발생한 사례는 매우 드물어 농업계 유관기관과 함께 원인을 찾고 있으나 종자, 토양, 농기계등 다양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벼 잎선충은 크기가 1mm 내외로 눈에 보이지 않으며, 주로 볍씨에서 월동을 한다. 피해증상은 벼 잎의 선단부가 흰색으로 변하면서 구부러지고 기형이 된 후에 점점 회색으로 변한다. 낟알의 크기가 줄어들고 흑점미가 발생하여 쌀의 수확량 및 품질을 저하시킨다.

전남농협은 구례농협 공동방제단을 긴급 투입하여 3회에 걸쳐 긴급방제를 실시한다. 1회차는 7월 19일부터 7월 24일까지, 2회차는 7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3회차는 8월초에 실시할 계획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향후 피해정도에 따라 18%~20% 정도 벼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고, 흑점미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벼 잎선충은 벼 농작물재해보험 특약 대상에서 제외되어 농가의 피해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박서홍 본부장은‘벼 잎선충으로 인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예찰 및 방제 활동을 강화하고, 고품질쌀 생산과 풍년농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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