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오후2시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미얀마 광주연대는 오는 29일 오후2시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 회의실에서 광주연대 활동상황 공유, 미얀마 현지 지원방안, 모금액 사용 방법, 향후 활동 등을 논의한다.

광주연대는 8월 8일 미얀마 8888 민주항쟁 연대 전국 공동행동으로 군부 쿠데타 이후 고통받는 미얀마인들에 연대하고 그간 한국에서 진행된 연대 흐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미얀마 전시와 추모공간의 새로운 디자인, 재단에서 제작한 미얀마 연대 기념품(파다욱꽃 키링)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미얀마 국민들은 쿠데타와 코로나19에 이어 홍수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미얀마의 6개월은 학살과 탄압으로 점철돼 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7월 26일 기준 시민 934명이 군·경의 총칼에 목숨을 잃었다.

체포된 6,913명 시민 중 65명에게는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 민주주의를 열망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를 바랬다는 이유만으로 1천 여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최근 군부의 잔혹한 시위 진압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도심에서의 항쟁은 어려운 상황이고 언론에 보도되는 미얀마 소식 역시 줄어들었다.

한국 시민사회단체들과 노동조합, 전국 풀뿌리단체들과 종교단체들은 미얀마에서 들려오는 참극에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하고 있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지난 3월 11일 출범하여 미얀마 민주항쟁 지지를 위해 모금운동, 전국 공동행동, 성명서 발표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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