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세자르영화제 데뷔작품상 수상, 두 여인의 퀴어 로맨스 '우리 둘' 29일 개봉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인도 대표작품 '잘리카투' 8월 5일 개봉

<갈매기>(7월 29일 개봉)는 일평생 스스로를 챙겨본 적 없는 엄마 ‘오복’이 험한 사건을 당한 후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담았다.

장편 데뷔작으로 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김미조 감독의 세밀한 연출과 펄떡이는 생선처럼 생명력 넘치는 압도적 연기를 선보인 엄마 ‘오복’역의 정애화 배우는 물론 이상희, 고서희, 김가빈, 김병춘 배우 등의 완벽한 앙상블 연기에 언론과 평단, 관객 모두 만장일치 찬사를 모은 바 있다.

영화 '휴먼 보이스' 포스터. ⓒ광주극장
영화 '휴먼 보이스' 포스터. ⓒ광주극장

<우리, 둘>(7월29일 개봉)은 세상을 떠나보내도 함께하고 싶은 니나와 마도, 두 여인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제46회 세자르영화제에서 총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데뷔 작품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로맨스 영화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제10회 서울 국제 프라이드 영화제를 통해 공개되어 퀴어 영화 평론가상을 수상, “가슴 저린 멜로드라마인 <우리, 둘>은 노년의 레즈비언 커플이 부딪힐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장르적 긴장감과 함께 탁월하게 풀어낸 수작”이라는 심사평을 받기도 했다.

<휴먼 보이스>(8월1일 개봉)는 사랑이 식은 연인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그와 마지막 통화를 하는 여자의 감정적 변화를 담은 드라마로 <내 어머니의 모든 것>(1999), <그녀에게>(2002), <페인 앤 글로리>(2019) 등 파격적인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장 콕토의 동명의 희곡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첫 번째 영어 영화이다.

주연을 맡은 틸다 스윈튼은 헤어진 연인과의 마지막 전화 통화를 하는 여자로 분해 눈빛과 손짓만으로도 사랑의 모든 희로애락을 표현해내는 명연기를 선보인다.

<잘리카투>(8월5일 개봉)는 시골 마을의 푸줏간(도축장)에서 도망친 물소 한 마리가 온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마을의 남자들이 물소를 잡기위해 발 벗고 나서면서 펼쳐지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명료한 서사와 유니크한 스토리텔링을 앞세우는 작품으로, 액션, 스릴러, 블랙코미디,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하나의 작품에 접목한 리조 조세 펠리세리 감독의 하이브리드 장르 영화로 그 동안 국내 소개되었던 인도 영화와는 판이한 매력을 맛볼 수 있다. 제78회 골든골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인도 영화 대표로 선정되었다.

(062)224~5858, 광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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