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종합청사 별관동 2층에 위치한 종합민원실이 본관 1층에 새둥지를 마련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대민 행정서비스에 나선다.

남구는 23일 “종합민원실을 이용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이용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평가하는 국민행복민원실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종합민원실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종합민원실을 이전하게 된 배경은 주민들의 의사가 결정적이었다.

그동안 관내 주민들은 종합민원실이 별관 2층에 위치해 있어 구청 내 타 부서와의 연계업무를 보는데 있어 큰 불편이 따르는데다, 본관 및 별관의 분리 배치로 구청을 처음 방문한 민원인들께서 종합민원실을 찾아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이용 불편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관내 주민 869명을 대상으로 종합민원실 이전 여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38명(96%)이 이전을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남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별관동 2층에 있는 종합민원실을 본관 1층으로 우선적으로 옮기고, 별관동 기존의 공간은 현장 출동이 빈번하거나 민원처리 업무가 많은 부서의 사무실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본관 1층 전체를 활용해 종합민원실과 함께 민원인 상담실, 북카페 등 주민 휴게 공간으로 꾸며 행정안전부에서 권장하는 국민행복민원실 규정에 맞게끔 새 단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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