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첫 히말라야 14좌 완등 김홍빈 대장, 실종…"현지 구조헬기 요청"
장애인 첫 히말라야 14좌 완등 김홍빈 대장, 실종…"현지 구조헬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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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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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연락이 끊겼다.(트렉스타 제공) 2015.3.30/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서울·광주=뉴스1) 장애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사고를 당해 실종됐다.

광주산악연맹은 19일 밤 "히말라야 8000m 이상 14봉 중 마지막 브로드피크(8047m) 등정에 나섰던 장애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19일 하산 도중 실종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김 대장은 18일 오후 4시58분(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하며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의 쾌거를 이뤘다.

김 대장은 과거 사고를 당해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장애인이다. 장애산악인이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것은 김 대장이 처음이었다.

김 대장은 19일 0시 하산 과정에서 크레바스를 통과하던 중 조난을 당했다.

다행히 인근 지점의 캠프4에 대기 중이던 러시아 구조팀이 오전 11시께 추락한 김 대장을 발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장은 손을 흔들 정도로 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구조대원 중 1명이 김 대장을 향해 내려가 물을 제공한 뒤 구조활동을 펼쳐 15m 정도를 끌어 올렸는데 이후 줄이 헐거워지면서 김 대장이 다시 등선 아래 쪽으로 추락했다고 광주산악연맹 관계자는 전했다.

광주산악연맹 관계자는 "연맹은 현재 외교부를 통해 파키스탄 대사관에 구조헬기를 요청한 상태"라며 "현지 원정대와 파키스탄 정부의 협조를 통해 수색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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