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대가 박동실 명창 조명 콜로키움
서편제 대가 박동실 명창 조명 콜로키움
  • 조현옥 편집위원
  • 승인 2021.07.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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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오후4시, 신은주 전북대 교수 발제 ‘광주 판소리의 전통과 명창 박동실’


관람객 선착순 30명 사전접수 중, 유튜브 통해 온라인 시청도 가능해

“명창 박동실은 1897년 이곳에서 태어나 소리의 근원을 익혔고 이를 우리에게 넘겨 주었다....(중략) 그 예술의 태반은 오로지 담양의 대바람과 푸르른 들판에서 여문 것이다. 북소리 호령소리 가득하던 이곳에서 그는 환히 뚫려가는 소리길을 다시 지켜 볼 것이다”(명창 박동실 기념비 비문)

담양 가사문학관 앞에는 북모양을 형상화한 ‘명창 박동실 기념비’를 볼 수 있다. 담양이 낳은 당대 최고 명창이라고 칭송받는 故박동실 씨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다. 박동실 명창은 서편제의 대가로 유명하지만 월북 소리꾼, 북한의 인민배우라는 수식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러한 故박동실 명창을 조명하는 제3회 광주학 콜로키움이 오는 26일(월) 오후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제3회 광주학 콜로키움은 ‘광주 판소리의 전통과 명창 박동실’ 주제로 신은주 전북대 교수가 발제를 맡고,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박동실 명창은 1897년 담양에서 태어나 서편제의 명창으로 전국에 명성을 떨쳤으며, 이 지역의 창극운동을 이끌고 광주성악연구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故박선홍 선생의 『광주1백년』 2권에는 1945년 10월 광주극장에서 광주․전남 국악인들이 출연한 해방 기념 공연회에서 박 명창이 작곡한 <해방가>가 울려퍼졌다는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어린나이부터 <춘향가>의 춘향 역을 도맡아 인기를 끌었던 박 명창은 1950년 월북하여 창극 <춘향전>과 <이순신장군>을 창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북한에서 최고의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명칭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50대 초반 월북하여 활동을 이어간 이력으로 인해 일반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발제를 맡은 신은주 씨는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로 한국민요학회 부회장, 판소리학회 연구이사,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판소리학술상(2010, 판소리학회)과 이혜구 학술상(2017, 한국국악학회)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콜로키움 좌장은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2021 광주학 콜로키움’ 직접 관람은 회차별로 선착순 30명만 전화로 사전접수 중이며, 회차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콜로키움 사전접수 관람객에게는 작년과 올해 2년간의 강연 내용을 모은 책을 오는 12월중 무료배송해주는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시청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광주학 콜로키움’은 광주의 기원 등에 조망하는 토론의 장으로 매월 1회씩 진행되고 있다. ‘2021 광주학 콜로키움’는 ‘근현대 광주 예술가들’이라는 테마로 지난 5월 ‘1980년 전후의 민중문화운동(전용호 소설가)’을 시작으로 이번 7월26일 ‘광주 판소리의 전통과 명창 박동실(신은주 전북대학교 교수)’에 이어 ▲8월23일 ‘광주 무용의 대모 박금자의 예술세계와 광주발레(박선희 광주로얄발레단 대표)’ ▲9월30일 ‘시인 김태오의 삶과 문학(이동순 조선대학교 교수)’ 등 5회에 걸쳐 콜로키움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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