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폭염농성장에 전기까지 차단하는 비인간적인 광주교육청 규탄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온 단체교섭이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전혀 진척이 이뤄지지 않아 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하였다.

하지만 광주교육청은 전문가 위원의 중재안마저 결국 거부하였고, 학비노조 광주지부는 이 더위에 천막농성이라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지금 36일째 천막농성을 진행중이다.

자체 발전기를 사용해 선풍기하나에 의존해 폭염을 견디고 있었는데, 발전기 고장으로 인해 전기사용이 어렵게 되었고, 광주교육청 현관의 전기를 사용하려고 하였으나, 광주교육청은 이 마저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하였다.

우리는 노동존중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인권의 문제마저 외면하는 광주교육청의 단전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상황은 광주교육청이 자초한 것임을 밝힌다.

2021년 7월 14일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광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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