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사랑 40년, 공유화 가치와 활용에 대한 방안 모색

무등산 난개발 방지 및 신양파크호텔 공유화를 위한 민관정위원회(위원장 허민)는 12일,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광주시 및 시의회와 함께 ‘무등산 사랑 40년, 공유화 가치 활용’이라는 주제로 2차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박미정 광주시의원이 좌장을 맡고, 이영범 경기대 교수,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의 발제와 김영미 동신대 교수, 박정윤 전대사대부고 학생을 비롯한, 주민, 언론, 행정기관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 제공

이 교수는 발제를 통해, “시민자산화와 공동체 주도의 사회적 개발 도입을 위한 과제로 사회적 인식의 전환, 유휴시설의 사회적 개발을 위한 시민자산은행 설립, 사회적 패러다임 변화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제도의 변경, 유휴자산 등록제, 개방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어, 정 교수는 “시민자산 활용 방안에 대해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시민주도 도시디자인, 고치고 되살리는 도시재생 등 점진적이고 주체적인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주민·시민 대표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가 토론회 열기를 더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박미정 의원은 “향후 무등산 난개발 방지 및 유휴부지 공유화의 가치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공유화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관정위원회는 지난 2월, 광주시의 신양파크호텔부지 공유화 담화문 발표 및 위원회 구성 이후, 5월 1차 시민대토론회, 7월 2차 토론회에 이어 8월 3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