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마음의 휴식 제공
한국무용, 민요, 단막창극, 판굿 등 국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기회
17일 오후 5시, 8시 광주 첨단 쌍암공원 야외무대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애)이 오는 17일 오후 5시, 8시 광주 첨단 쌍암공원 야외무대에서 ‘힐링 국악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두 차례 만난다.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 민요, 단막창극, 판굿 등 국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광주시립창극단 제공
ⓒ광주시립창극단 제공

오후 5시 공연의 시작은 ‘길놀이와 비나리’로 문을 연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와 함께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며 인간을 끼고 도는 횡액을 막아주고 수명과 명복을 기원하는 비나리가 이어진다.

다음순서는 한국 전통무용 ‘교방무’이다. ‘교방무’는 신비롭고 섬세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여성의 아름다운 자태와 섬세함을 표현하는 무용이다. 이어서 민요 ‘신뱃노래, 동해바다’, 무용과 타악의 만남 ‘동락’ 순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동락’은 올해부터 광주시립창극단이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레퍼토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오고무와 대북, 모듬북이 함께 어우러져 쏟아내는 흥과 멋의 판타지 무대로 구성된 작품이다.
 
오후 8시 공연은 낮 공연에 선보였던 ‘동락’과 민요 ‘신뱃놀이, 동해바다’와 더불어 단막창극 ‘놀보와 마당쇠’, ‘판굿과 버꾸춤’을 만나볼 수 있다.

단막창극 ‘놀보와 마당쇠’는 기존 판소리 흥보가에는 없는 새로운 내용을 각색한 작품으로 흥보와 자식들을 내쫓은 놀보과 마당쇠에게 글을 가르치며 벌어지는 상황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공연의 대미는 ‘판굿과 버꾸춤’으로 장식한다. 우리나라 대표 연희놀이인 판굿과 함께 손에 버꾸를 들고 다양한 춤사위를 펼치는 버꾸춤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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