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꼬리, 기린초, 일월비비추 등 노고단 하늘 정원 수놓아

날개하늘나리.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날개하늘나리.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지리터리풀.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희제비난.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은창)는 노고단 정상부 일원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날개하늘나리를 비롯해 범꼬리, 기린초, 지리터리풀 등 여름 야생화의 개화가 시작했다고 밝혔다.

날개하늘나리는 1,400m 이상 높은 산 초지에 자라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노고단의 대표적인 여름꽃이다.

날개하늘나리는 줄기에 날개 모양의 좁은 선이 세로로 나 있고 커다란 꽃이 하늘을 향하여 피는 특징 때문에 날개하늘나리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꽃은 7~8월에 피고 주황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있다.

날개하늘나리는 꽃이 예뻐서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였고 2012년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외에도 노고단 정상부에는 지리산 권역에 자라는 지리터리풀을 비롯해 범꼬리, 기린초, 일월비비추, 까치수염, 원추리, 둥근이질풀 등 여름 야생화들이 노고단 하늘정원을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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