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열사’ 등 현장사진 40점

1991년 분신정국 당시의 뜨거운 열사 투쟁을 담은 현장 사진 40점이 전남대학교에 기증됐다.

사진작가 김태성씨(전남대 90학번)는 전남대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지난 1991년 4월 29일 발생한 박승희 열사 분신을 포함해 당시 치열했던 열사 투쟁 현장을 촬영해 소장해 오던 사진 40점을 전남대 박물관(관장 정금희)에 기증했다.

ⓒ김태성
ⓒ김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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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들은 지난 5월 전일빌딩에서 열린 ‘다시, 꺼내놓은 1991’ 사진전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김태성 사진작가는 1991년 박승희 열사 분신 당시의 생생한 기록뿐 아니라 해마다의 추모행사를 촬영한 자료를 바탕으로 <꽃들의 봄을 부르는 해방의 코스모스>(2011)로 박승희 열사 20주기 추모사진집을 총괄 기획한 바 있다. <전라도 엄니>, <다문화가족 기록순회전>, <노동자ㆍ예술가 땀 사진전> 등 시대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도 꾸준히 가져왔다.

정금희 전남대학교 박물관장은 “기증된 사진들은 도서관 별관과 1학생회관을 배경으로 민주ㆍ인권투쟁에 참여했던 전남대 학생들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고, 열사투쟁에 함께한 광주전남 시민들의 모습이 기록된 뜻깊은 자료”라며, “5.18민주화운동의 진원지인 전남대에 기증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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