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협, 핵없는세상남행동, 탈핵시민행동, 동아시아기후네트워크 공동 개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대응 한∙중∙일 시민사회 포럼’

한국, 중국, 일본의 시민활동가 50여명이 현장(전일빌딩)과 온라인에서 만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배출 문제와 각국의 핵발전소 대책을 놓고 토론했다.

일본 지구의 벗 ‘미츠타 칸나’ 사무국장은 발표에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성분 및 처리과정, 도쿄전력의 방류계획, 방류외에 검토한 대안, 일본정부의 어민과의 약속파기와 어민들의 반대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또 “방사성 물질을 더 이상 바다에 배출해서는 안되며, 방사성 물질은 시설외 외부환경으로 배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한국측 발표자로 나서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에너지기후국장은 한국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대응 활동 현황(전국공동행동 발족, 지역어민들의 반대활동 등)을 소개하였고, 한국의 핵발전소 문제도 언급했다.

이어 "영광핵발전소(한빛) 격납건물 공극문제, 경주핵발전소(월성) 삼중수소 누수 문제, 고준위핵폐기물 등을 이야기하며, 후쿠시마 핵사고에서 반면교사 삼아 핵발전소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고 핵발전소 조기 폐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측 발표자로 장시성 칭간환경보호교육센터 류단 사무국장은 "중국에서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에 대한 우려가 높고, 방류계획에 대한 공동 성명서를 냈다"며 "방사성 오염수는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국제가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한∙중∙일 3국은 향후 지속적으로 국제연대를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하며,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핵발전소 반대’ 등의 피켓을 함께 드는 퍼포먼스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대응 한∙중∙일 시민사회 포럼'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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