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우리나라 시장은 한마디로 ‘성장주의 새로운 도약, 테마주의 강세’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하는 과정에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주춤했다. 그럼에도 카카오, 네이버 등 성장주의 대표 종목이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올라오며 변화가 나타났다.

HTS에서 ‘시가총액’ 이라고 검색을 하면 시가총액 비중 화면을 볼 수 있고 전기전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2등이고 3등과 4등 자리에 카카오와 네이버가 자리한 생소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5등인 LG화학은 2차전지 관련, 6등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위탁 생산, 7등인 현대차는 수소차, 8등인 삼성에스디아이도 2차전지, 9등인 셀트리온도 백신 치료제, 10등인 기아도 수소전기차 관련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즉 현재 주식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들 중에 전통적인 굴뚝산업이라고 하는 철강, 화학, 제조, 지주사 등이 현재는 없다. 여기서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다.

첫째,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산업이 어떤 분야인지 알 수 있다. 둘째, 삼성전자가 주춤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신 고점을 기록한 것은 코스피 지수의 버티는 체력이 그만큼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업종의 순환매가 나올 때 현재의 성장주도 좋지만 소외당하여 주가 조정을 받은 철강, 화학, 제조 관련 기업이 더 강하게 반등할 수 있다.

지난 주 최대 이슈라면 FOMC를 들 수 있다. FOMC 회의는 ‘매파적’ 기조로 끝이 났다. 정치적으로 해석할 때 매파는 강경, 비둘기파는 온건으로 사용하고 경제에서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매파,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비둘기파로 분류한다.

FOMC에서는 기준금리는 제로금리 수준으로 동결했고,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2023년에 첫 금리인상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주식 시장은 예상보다 빠른 긴축 신호에 조정을 보였다.

다행스럽게도 FOMC 이후 진행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에 성장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며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단기 조정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상승은 가능하다는 관점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바라본 이유이고, 어떤 변수가 발생하면 수정될 수 있다.

첫째로 국내 백신 접종자 수의 가파른 증가는 곧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불러온다. 둘째로 미국과 전 세계 경제 회복은 반도체, 자동차, IT기기 등 고부가 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주요 기업들에 호재가 된다.

마지막으로 FOMC 결과가 매파적인 느낌을 주었지만 서프라이즈 성 테이퍼링이나 정책 변화는 아니란 점은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즉, 한국이란 국가의 경제적인 가치나 개별 기업의 활동에 악재가 되는 이슈는 아니란 것이다. 그래서 중장기적으로는 조정은 있으나 하방지지 이후 재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여전히 성장주 중심 투자는 가능하다. 단기적으로는 정치인, 거리두기완화, 대북 경협 세 가지 섹터를 제시한다. 정치인 테마주는 이재명과 윤석렬을 중심으로 접근 가능하다.

거리두기 완화 관련 테마 중에서 여름휴가 시즌과 맞물리는 호텔, 관광, 백화점 관련 종목도 단기로 접근 가능하다. 그리고 교황의 북한 방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방한 등 관련하여 북한이 대화의 자리에 나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아난티, 현대로템, 신원, 제이에스티나 등 경협과 개성공단 관련 종목도 관심 종목에 넣어두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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