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 교장공모제 활성화대책 촉구
학벌없는사회, 교장공모제 활성화대책 촉구
  • 광주in
  • 승인 2021.06.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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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전문]

광주시교육청은 교장공모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광주광역시교육청 공모교장 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교장공모제 시행학교에 1명만 지원하여 선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018~2020학년도 초등 공모교장의 경우를 살펴보면, 21명의 공모교장 가운데 단독 지원임에도 임용된 교장은 무려 15명(71.4%)에 이른다.

이들 학교들(단독 지원)은 1차 공모지원자가 단 한 명에 불과하거나 아예 없어 재공고 절차를 밝기도 했다.

교장공모제가 학교 현장으로부터 외면 받는 것은 초빙형, 내부형A 등 교장자격증 소지자 위주로 이뤄져 굳이 이들이 지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가만히 있어도 교장 승진이 무난한데다가, 괜히 공모교장에 지원했다가 탈락하여 교직사회에서 우세를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이다.

특히 특정인을 공모교장으로 선발시키기 위해 적임자를 내정 또는 담합해놓고 형식적으로 공모하는 것도 교장공모제를 외면하는 사유 중 하나다.

유력인사가 특정학교에 지원한다는 소문을 공공연하게 퍼뜨려 다른 지원자가 섣불리 응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소위 ‘알박기’ 방식을 통해 단독 지원하는 것이다.

이처럼 공모교장 지원자가 단독일 경우 경쟁을 통한 능력과 자질이 뛰어난 교장을 선발하겠다는 교장공모제 도입 취지에 위배된다.

오히려 ‘승진 위주 교직 문화를 바꾼다는 제도 취지’가 ‘일찌감치 승진한 교장들의 임기를 연장하는 수단’으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

이에 우리단체는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알박기 및 품앗이 응모, 짬짜미 중도포기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엄단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한다.

더불어, 교장공모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평교사 공모교장 확대 및 다양한 연수·홍보, 학교 추진일정 확보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

2021. 6. 18.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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