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건물 붕괴' 철거업체 선정 개입한 7명 추가 입건
경찰 '건물 붕괴' 철거업체 선정 개입한 7명 추가 입건
  • 광주in
  • 승인 2021.06.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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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주택 붕괴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안전보건공단 등이 합동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광주경찰청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재개발현장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철거업체 선정과정에 개입한 7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상 보안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여러 취재를 종합하면 추가 입건자들은 재개발 조합 측 관계자들일 가능성이 크다. 재개발 조합은 이번 참사를 일으킨 철거업체 선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중 1명은 재개발 사업에 관여한 의심을 받고 있는 조직폭력배 출신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이다.

경찰은 이날 문씨를 입건하는 과정에서 출국 여부 등을 확인했지만, 지난 13일 미국 시카고로 출국한 뒤였다.

경찰은 문씨가 재개발 사업에 깊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해 입건했다. 경찰은 문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과 공조해 강제 송환을 추진 중이다.

앞서 경찰은 붕괴 사고와 관련해 7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특히 이 중 현장소장과 굴삭기 기사 등 2명에 대해선 혐의를 확인해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며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희생자 9명의 사인은 부검을 통해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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