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학동 공사장 붕괴로 희생하신 분들에 명복을 빕니다.
사고 원인 진상규명, 즉각 모든 공사 작업중단 및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합니다.


어제 학동 재개발 구역 건축물 철거 공사중 건물 붕괴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등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많은 광주시민들이 지나가던 시내버스에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을 보면서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었다는 생각에 큰 슬픔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또한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이번 사고는 허술한 안전 관리가 빚어낸 인재입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고질적 문제인 건설 시공사 현대산업개발과 불법 다단계 재하도급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계림동 주택붕괴 사고로 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 불과 두달 전입니다. 하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지금도 광주 곳곳에서는 각종 재개발, 재건축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공사 속도보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광주시는 혹시 모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선, 즉시 모든 공사장에 대한 작업 중단을 지시하고 긴급 특별안전 점검을 실시’해야 합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사고 원인 진상규명, 후속대책 마련에 광주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2021년 6월 10일

진보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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