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4시30분 학동 재개발 4구역 5층 건물 붕괴 시내버스 덮쳐
오후9시 30분 현재 9명 사망 8명 중경상... 소방당국 경찰 철거 중

9일 오후 4시 30분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재개발 4구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져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쳐 이날 저녁 9시 30분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은 참변이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중장비 20여대 480여명의 구조인원을 긴급 투입하여 건물 잔해를 철거 중이며 부상자 등을 구조 중이다. 이날 밤 9시 30분 현재 소방당국은 중장비 7대를 투입하여 잔해물을 정리 중이며 추가 사상자 발견에 대비하고 있다. (아래 재난상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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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5층 철거건물이 도로쪽으로 무너져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친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사고현장. ⓒ예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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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자 8명은 대부분 70대 어르신들이며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저녁 9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10대 1명, 30대 1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4명, 70대 1명이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재개발구역은 12만 6433.60㎡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29층 아파트 19개동(2282가구)이 들어서는 공사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이다. 붕괴된 건물은 (주)한솔(서울 소재)이 담당했다.

광주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원인과 책임 규명에 나섰으며, 광주시는 10일 오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번 재개발구역 철거건물 붕괴에 따른 인명사고로 광주지역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공사현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 동구 재건축 건물 붕괴사고 재난발생상황 (오후 8시 45분 현재)

*동구청 발표 자료

■발생개요

○일시: 2021.6.9.(수) 16:22
○장소: 동구 학동 650-2번지
○대상명: 재건축건물(근린) 철거현장 (5/1층, 1592㎡)
○개요: 건물 붕괴로 운행 중인 버스 1대(54번) 및 승용차 1대 매몰 추정/ 현재 추가로 차량 및 인명 수색 중

■피해상황

○인명피해: 중상 8명
○재산피해: 조사 중

■동원현황

○인원: 141명(소방 35명, 기타 6명)
○장비: 55대(펌프, 고가, 구조, 구급, 기타)

■현장활동 및 조치사항

○16:22 신고 접수 및 동부소방서, 경찰, 한전 등 유관기관 통보
○16:28 선착대 및 현장지휘대 도착, 인명구조, 화재진압
○16:30 동구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요청/ 특구단 지원요청
○16:35 긴급구조통제단 출동 및 도착

○16:40 대응 2단계(시 긴급구조통제단) 발령

■인명피해 현황 [총 17명 중 중상 8명, 사망 9명]

1. *현옥(여. 63) 중상, 기독병원 이송
2. *옥자(여. 74) 중상, 기독병원 이송
3. *정남(여. 74) 중상, 전대병원 이송
4. *환수(남, 70) 중상, 기독병원 이송
5. *옥주(여. 76) 중상, 조대병원 이송
6. *효숙(여, 65) 중상, 전대병원 이송
7. *정남(여, 79) 중상, 동아병원 이송
8. *성우(남, 57) 중상, 전대병원 이송

 9. 망자(여, 60대) 사망, 조대병원 이송
10. 망자(남, 60대) 사망, 전대병원 이송
11. 망자(여, 60대) 사망, 조대병원 이송
12. 망자(여, 70대) 사망, 전대병원 이송

외 신원미상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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