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4배 규모로 확장…오는 2022년 10월 완공 계획
임시주차장 6개소 분산 운영으로 주차장 이용 불편 불가피
광주시, 코레일·광산구·경찰청 등과 함께 특별교통대책 추진

광주광역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21일부터 현 광주송정역 주차장 부지에 송정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주차빌딩 신축공사를 착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코레일이 내년 10월까지 진행할 송정역 주차빌딩 신축공사는 역 주변의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현 주차장보다 4배 규모로 확장된다.

광주시와 코레일, 광산구, 경찰청 등 유관기관은 주차빌딩 신축공사가 추진되는 내년 10월까지는 주차 불편과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임시주차장 운영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별교통대책의 골자는 주차빌딩이 신축되는 현 주차장 부지를 대체해 송정역 인근 6개소에 717면의 임시주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역 주변 교통소통을 저해하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더욱 강화하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최대한 유도하는 것이다.

우선,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기 위해 그동안 광주시와 코레일은 송정역 인근에 6개소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운전자들이 임시주차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도로 바닥에 송정역에서 임시주차장으로 안내하는 칼러유도선 설치를 완료했고, 송정역 후면에 위치한 임시주차장에서 시내 방향으로 나오는 운전자를 위해 출구 유도선 바닥 표시도 설치했다. (칼라유도선과 안내표지판 설치 현장 사진 참고)

또한, 코레일에서는 승차권 예매 앱을 통해 임시주차장의 위치와 주차가능 잔여 대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와 광산구는 송정역 주변의 교통 소통을 가로막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비상대책에도 불구하고 송정역 교통여건을 고려할 때 광주시에서는 당분간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을 통해 송정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최상책이라고 판단하고 시민들이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광주시는 송정역 주차빌딩 신축에 따른 특별교통대책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관건이라 보고 다양한 수단과 홍보매체를 통해 시민들께 특별대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역방송과 신문, 시정홍보전광판, 교통안내전광판, 홈페이지와 플래카드 홍보물 등을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기업체 등에 대중교통 이용 협조 공문 발송과 함께 물론 광주도시철도 역사와 열차내 안내 방송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신축공사는 송정역 주변의 심각한 주차 여건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이다”면서 “우리시는 임시 대체주차장을 현재 주차장보다 늘어난 700면 이상으로 확보했지만 공사기간 동안 어느 정도의 불편과 애로는 불가피하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대중교통 이용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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