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6번째 광주시청 압수수색 무엇을 말하는가?
 

경찰이 지난 7일 광주광역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이번에는 이용섭 시장 측근 비위 혐의다.

경찰은 이 시장의 전·현직 수행 비서들이 시 주최 축제를 둘러싼 이권에 부당 개입, 금품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

측근 비리 의혹에 사과하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사과하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 시장 전·현직 비서들의 비위 행위에 대해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압수수색은 증거인멸과 말 맞추기 등을 막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사 초기에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이 보여주기 식이어서는 안 된다.

광주시청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민선 7기 들어 무려 6번째다. 광주시청은 압수수색의 단골이냐는 말까지 나온다.

2019년 9월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과 관련해 행정부시장실과 공원녹지과 등에 압수수색을 당했고, 같은 해 11월 시장 정무특보 사무실에 대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의혹과 관련해 3번이나 압수수색을 당했다.

지난해 1월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의혹 수사 중 불법 당원 모집 혐의가 불거지면서 행정부시장실과 도시공사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고, 지난 4월에는 퇴직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바 있다.

경찰의 압수수색을 바라보는 시민의 시선이 차갑다.

청렴한 광주시를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

광주시에 바란다. 사과가 아닌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시민들에 보여주길 바란다.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

2021. 6. 8(화)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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