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광주시청 6번째 압수수색, 이용섭 시장 사과’ 착잡하다.


경찰이 광주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최근 불거진 이용섭 시장 전현직 수행비서 2명이 세계김치축제 이권에 개입, 차량과 오피스텔을 제공받는 등 금품 수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 체제에서만 6번째 압수수색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전에도 민간공원 특례사업 비리 등으로 5차례 압수수색이 진행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경찰은 평동 준공업지역 도시개발 사업 내사를 진행중이다.

관련 이 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면서 흔들림 없이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작년 말 광주시가 청렴도 조사에서 꼴찌 등급을 받았을 때도 사과와 함께 “강도 높은 근본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알맹이 없는 사과의 반복이 아니다.

표류하고 있는 전남∙일신방직 공공개발 문제, 5.18 사적지 광주교도소 옛 터 난개발 문제, 1년이 넘게 발이 묶여 있는 농민수당 제정 등 산적한 현안 문제를 풀어내는 광주시의 행정력이다.

경찰 수사와 내사로 바람 잘 날 없는 광주시를 바라보는 심정은 그저 착잡하다.

이 시장과 광주시의 뼈를 깎는 분발을 촉구한다.

2021년 6월 8일

진보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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