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1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백조의 호수' 하이라이트
이국적인 '레이몬다' 3막 中 결혼식 장면 선봬

광주시립발레단이 2021년 상반기 마지막 공연인 발레살롱콘서트 세 번째 시리즈 「백조의 호수 & 레이몬다」를 오는 11~12일 2일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발레살롱콘서트는 발레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히기 위해 18세기 유럽의 ‘살롱’을 콘셉트로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공연을 하면서 발레전문가와 작품에 대한 무용수, 관객이 함께 쌍방향으로 대화를 나누며 발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 모습. ⓒ광주시립발레단 제공
광주시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 모습. ⓒ광주시립발레단 제공

지난 5월에는 차이콥스키 3대 발레 중 하나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구연동화와 함께 선보여 관객들에게 더 친숙하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발레살롱콘서트#3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백조의 호수」와 13세기 헝가리와 십자군을 배경으로 레이몬다와 장 브리안의 사랑을 담은 「레이몬다」를 만날 수 있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서정적인 음악과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이야기가 함께 해 발레 팬들 뿐만 아니라 발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 일반인들까지 100년이 넘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극적 요소들이 추가되어 오늘날의 유명한 「백조의 호수」가 나오게 되었고 발레 거장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재안무로 인간의 본성과 철학을 담은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등장인물의 개인적인 묘사와 흠잡을 데 없는 작품구성으로 유명하며 2막의 백조들의 군무 장면은 발레 예술의 백미로 꼽힌다.

「레이몬다」는 천재 안무가 프티파의 마지막 작품으로 젊은 천재음악가 알렉산더 글라주노프의 개성이 더해진 걸작이다.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음색과 안무, 고난이도의 군무가 나오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레이몬다」의 3막 중 ‘결혼식 피로연’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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