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정신대시민모임, 2일 벙커 현장 공개 탐사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최근 5·18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옛 505보안부대 터에서 일제시대 군대 방호시설로 추정되는 지하 벙커가 발견돼 학술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일 추가 발견된 일제 벙커 시설을 언론과 함께 공개 탐사하면서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지하 벙커는 입구가 좁고 토사에 가려져 있어 추후 벙커 구축 경위와 용도가 규명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공개된 벙커는 성인 20~30여명 이상이 운집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고, 벙커 내부로 전기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한 애자가 발견돼 일제 당시 비상용 군 지휘소 기능 등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난 2014년 발견된 중앙공원 안 일제 지하 동굴 3개(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맞은편. 광주항공기지 연료고, 각각 ①55.65m ②81.95m ③64.04m)와 약 1km 거리에 있어,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2곳의 지하 벙커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현재의 상무지구에 위치해 있던 광주항공기지와의 상관관계 등, 주변 일제강점기 일본군 관련 시설지에 대한 전면적인 학술조사를 통해 향후 보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근로정신대시민모임이 주장했다.

한편 옛 505보안부대(기무부대)는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수많은 민주인사와 시민 등이 혹독한 고문과 조사를 받았던 공간으로 지난 2007년 5.18사적지 제26호로 지정됐다. 지난 2005년 부대가 육군 보병 31사단 안으로 이전한 후 2008년 3월 5.18역사공원으로 지정돼 지난달 20일 완공식을 갖고 시민에게 개방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