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태펀드 ‘대학창업펀드 출자사업’ 공모 선정…25억원 지원
40억원 규모 펀드 결성…시, 지역대학, 광주연합기술 지주 등 참여

광주광역시는 ‘광주스타트업(G-Startup) 대학창업 뉴딜펀드’가 한국모태펀드 올해 2차 정시출자사업인 ‘대학창업펀드 출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6개 부처 주관으로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 마중물을 공급해 민간의 자금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대학창업펀드 출자사업’은 교육부 주관의 대학창업 분야다.

광주스타트업 대학창업 뉴딜펀드 결성규모는 이번 모태펀드 출자금액 25억원을 포함해 40억원이며, 펀드 존속기간은 조합성립일로부터 8년이다.

펀드 조성에 참여한 출자기관은 ▲업무집행조합원인 전남대기술지주, 광주연합기술지주 ▲참여조합원인 광주시(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특별조합원인 한국모태펀드이며, 광주과학기술원은 광주연합기술지주를 통해 출자한다.

펀드 운용사는 전남대기술지주와 광주연합기술지주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지역 소재 모든 대학 기반 창업기업으로, 펀드결성 금액의 60% 이상이 투자될 예정이고 펀드결성에 참여한 대학은 출자금 대비 3배 이상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최근 3년간 광주의 모험자본(venture capital) 투자는 기술기반 창업이 아닌 생계형 창업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전국 평균 투자금액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으로 지역 대학의 기술기반 창업기업에 대한 종자(seed)투자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기술창업 펀드가 혁신 성장의 주역인 대학 창업기업(학생, 교원 등)에게 투자를 촉진해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사인 광주연합기술지주는 그간 지역 대학 및 기술사업화 유관기관 48개 기관으로 구성된 지역혁신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어 지역에서 육성한 창업기업에 추가적인 마중물 투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밸류업을 시킬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지난달 26일 호남 지역의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문을 연 호남권 엔젤투자허브와 연계해 기술창업기업에 적절한 투자유치 희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투자계획서 작성 및 IR 코칭, 창업자와 투자자간 맞춤형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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