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일 농산어촌 체험 인기…농식품부 벤치마킹해 올해 전국 확대

전남도는 일정 기간 전남에 체류하며 귀농산어촌을 체험하는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를 지난달부터 추진, 전국에서 120명이 참가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는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2019년 전남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시민이 5~90일간 농촌에서 살면서 농산어촌 삶을 직접 체험한다. 주민 교류, 어울림 행사, 문화 관광지 탐방, 전문가와 만남, 마을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 팜, 친환경·유기농 농업 단지를 방문해 프로그램의 질을 한층 높이고, 참가자와 마을 운영자 간 1대1 멘토를 지정해 귀농귀촌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집 및 토지 구매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유형은 2가지로, 귀농산어촌 체험 및 기초 정보 습득 등 일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형’과 가공기술 등 전문기술을 전수해 창‧취업반을 운영하는 ‘특화형’으로 운영한다. 다만 참가 희망자는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운영 마을에서 5~90일간(일반형 5~30/특화형 20~90) 머물며 농어촌 체험과 선도 농가 견학 및 숙박비용을 지원받고, 식비와 교통비 등 생활비는 참가자가 자부담한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서 61명, 경상권 16명, 충청권 4명, 강원권 4명, 호남권 35명이 참여해 전남 14개 마을에서 120명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 누리집(live.jeonnam.go.kr)에 접속해 참가 요건과 희망 마을·숙박 객실 및 기간을 정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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