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민점기. 김주업 공동 출마선언
‘새로운 백년, 평등-생태의 광주∙전남 건설을 위한 12조’ 발표

1일 2022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진보당 민점기 전남도지사, 김주업 광주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민점기 출마자는 전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 김주업 출마자는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으로 오랜 기간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헌신 해왔다. (아래 출마선언문 전문, 약력 참조)

진보당이 1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주업 광주광역시장 출마 예정자(맨 오른쪽)와 민점기 전남도지사 출마예정자가 공동으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진보당이 1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주업 광주광역시장 출마 예정자(맨 오른쪽)와 민점기 전남도지사 출마예정자가 공동으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호남에서 정치판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정치판이 바뀌었다”며 “호남은 시대를 한발 앞서 5년 전에 안철수 돌풍으로 새로운 실험을 하였습니다. 비록 국민의 당과 안철수가 호남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배신했지만 새로운 정치세력을 키우고자 하는 호남의 시도는 정당한 역사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제 5년전 새로운 돌풍으로 한국 정치판을 흔들었듯이 내년 선거에서 진보당 호남 돌풍으로 한국 정치판을 제대로 한번 흔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점기 전남도지사 출마자는 “부자재벌과 대기업이 독점하는 불공정한 사회 경제의 틀을 바꿔야 한다”며 “절망하는 청년들, 고통받는 노동자들, 속터지는 농민과 자영업자들 편에서 불평등하고 불의한 사회구조를 바꿔 평등과 정의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도민의 의로움과 공동체 정신을 살려 모두가 신명나게 일하며 행복을 노래할 수 있는 진보정치를 선보이겠다”며 “진보당과 함께 민점기와 함께 전남의 새로운 백년을 시작해 달라”고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주업 광주시장 출마자는 “광주 지역권력을 장악한 정치세력의 정치 수준은 매우 후진적이다”며 “광주 정치에서 경쟁이 실종된 결과이며 새로운 광주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직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주! 시민의 얼굴에 눈물이 아닌 웃음 꽃이 피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한길을 걸어온 세력은 바로 진보당”이라며 “진보당이 새로운 백년의 광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고 새로운 백년의 광주는, 새로운 백년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 출마자는 기자회견에서 동학 농민군의 폐정개혁안 12조의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로 ‘새로운 백년, 평등 - 생태의 광주∙전남 건설을 위한 12조’를 발표하였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진보당 당원들이 1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진보당 당원들이 1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광주 군공항은 전남으로 이전하지 말고 폐쇄’, ‘20대 청년 10만 명을 광주,전남 농업공무원으로 육성’, ‘1가구 3주택이상 소유 금지, 개인 자산 100억 이상 소유를 금지’, ‘ ’임금 하락 없는 하루7시간 주4일 또는 하루6시간 주5일 노동제‘ 등이다.

이날 진보당은 출마선언에 앞서 2022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광주, 전남 출마자 49명은 오전에 5.18국립묘지 참배, 민족민주 열사 묘역 참배를 진행하였다.

 

      출마선언문 [전문]

새로운 백년! 때다! 때가 왔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약무호남 시무국가 (若無湖南 是無國家) 라고 했습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 왜적의 침략에서 나라를 구한 사람들은 호남 의병과 호남 백성이었습니다.

127년 전, 이 땅 농민들은 나라가 망할 위기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분연히 일어나 죽창을 들었습니다.

41년 전 5월, 광주∙전남 애국시민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군사독재 살인마들에 맞서 주저 없이 일어났습니다.

촛불을 들었던 수백만 사람들은 새로운 나라, 새로운 백년을 열망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4년 만에 촛불이 꺼져가고 새로운 백년의 문은 오히려 닫혀가고 있습니다. 촛불의 희망이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죽어가는 촛불의 염원을 되살리기 위하여, 새로운 백년을 열었던 동학 농민군의 폐정개혁안 12조의 정신을 계승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새로운 백년, 평등 - 생태의 광주∙전남 건설을 위한 12조’

1. 광주와 전남은 하나다. 광주의 군 공항은 전남으로 이전하지 말고 그냥 폐쇄하라!

2. 기후위기 시대, 농업이 살 길이다. 20대 청년 10만 명을 광주∙전남 농업공무원으로 육성하여 광주∙전남을 대한민국의 농업수도로 만들자!

3. 물, 전기, 가스 3대 필수 에너지의 공공성과 자립화를 실현하자!

‘농지 훼손 없고, 고용이 보장되는 기후위기 신재생에너지 산업전환 정책’ 추진을 위하여 기후에너지 부시장, 부지사 제도 신설하자!

4. 1가구 3주택 이상 소유를 금지, 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공공주택의 토지는 국가가 소유하고 건물만 건설원가로 공급하자.

우선 살기 좋은 반값 아파트와 반값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자!

5. 불평등한 자산의 재분배를 위해 ‘개인의 자산은 100억 이상 소유를 금지’하자,

가구당 평균자산 (2020년 가구당 순자산 평균은 3억 6,287만원) 절반 이하인 가구의 부채 탕감을 추진하자.

6. 청년이 서야 나라가 산다. 모병제를 실시하여 청년들의 병역자유를 보장하자.

전국민 고용보험에 이어 헌법적 권리인 '전국민 일자리 보장제'를 도입하고, 우선 '청년 일자리 보장제'를 도입 청년부터 사실상 완전고용을 실시하자.

7. 일자리 나눔과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임금 하락 없는 하루7시간 주4일 또는 하루6시간 주5일 노동제’를 추진하자!

8. 상가임대료는 봉건시대 소작제보다도 착취가 심하다. 상가임대료는 영업이익의 10%미만으로 제한하자!

9. 제2의 농지개혁으로 농지는 농민에게 주고, 주요농산물 공공수급제로 가격결정권을 농민에게 주자!

농민월급제로 농업과 농촌을 살려서 기후위기 시대에 민족의 생존을 확보하자!

10. 출산, 육아를 포함한 모든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 국가로 전환하자. 당장 코로나 19 상황에서 필수노동으로 인정받은 돌봄 노동자를 국가(지자체)에서 직접 고용하고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자!

11.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공공의료를 당장 2022년 65세 이상부터 무상으로 제공하고, 노인돌봄 공공화를 실시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자!

12. 굴욕적인 한미동맹 해체하고 미국눈치 그만보자! 광주전남에 각각 평화 부시장, 부지사 제도를 신설하여 ‘남북간 교류를 관광중심에서 탈피 경제와 문화 과학기술 협력으로 분야를 넓혀’ 백년 민족번영의 대 계획을 추진하자.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91년 시작된 지방자치가 30년이 되었습니다.

그 30년 동안 우리 시도민들은 호남의 한, 서민의 한을 풀어 달라고 민주당을 키워주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0년은 오로지 민주당만의 홀로 잔치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숨 건 단식투쟁으로 도입된 지방자치를 이제는 진정, 말 그대로 호남의 주인인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등 우리 시도민 전체의 잔치로 바꾸어야 할 때입니다. ‘민주당에 대한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이제 끝낼 때’입니다.

해방 후 대한민국의 정치는 호남이 선도해 왔습니다. 호남에서 정치판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정치판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다시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확 바꿔서 나라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때가 왔습니다.

때다! 때가 왔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때가 왔다!

진보당이 호남에서부터 우리 민족의 새로운 백년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진보당과 함께 해주십시오.

‘오늘 호남의 선택이 내일 대한민국의 백년 선택’이 될 것입니다.

2021년 6월 1일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장 출마자 ∙ 민점기 전남도지사 출마자

 

        김주업 광주시장 출마자 약력

· 1968년 5월 25일 광주 출생

· 서산초, 전대사대부중, 송원고 졸업

· 1996년 전남대 법대 행정학과 졸업

· 2000년 북구청 지방공무원 임용

· 2008년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장

· 2015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 2020년 1월 10일, 공무원 사직 후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 출마

· 2020년 민중당 공무원·교사 정치기본권 쟁취 운동본부장

· 현)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 현) 광주 진보연대 공동대표

· 현) 이석기 의원 석방과 사면복권을 위한 광주구명위 공동대표

· 현) 올바른 광주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민점기 전남도지사 출마자 약력

· 1957년 1월 15일 전남 강진 출생

· 강진 서초등학교 졸업

· 고입, 고졸자격 검정고시 합격

· 1987년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졸업

· 1977년 강진군 지방공무원 임용

· 2002년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

· 2004년 공무원노조 활동으로 면직

· 2009년 5·18사적지, 옛 전남도청 원형보존을 위한 시도민대책위 공동대표

· 2012년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

· 2013년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 2018년 6·15공동선언남측위원회 전남본부 상임공동대표

· 현) 이석기의원 석방과 사면복권을 위한 전남구명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

· 현) 진보당 전남도당 지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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