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무등산에서 직원들과 통일 발걸음
전문가 의견 수렴도…“남북교류 적극 나서야”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남북 평화와 화해‧협력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구청 공직자 30명과 함께 무등산 둘레길을 걸으며 평화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6월 3일 오후 2시 무등산 옛길 3구간에서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공무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남구 공직자 평화의 길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주 남구청 제공
ⓒ광주 남구청 제공

이 프로그램은 남북 평화와 화해‧협력에 대한 공직사회 공감대 확산과 광주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무등산 의병길 걷기 체험과 인문학 강의로 짜여졌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3시간 가량 무등산 옛길 5.7㎞ 구간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교류협력 사업의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통일 및 광주의 역사를 주제로 연달아 진행하는 통일 특강 및 인문학 특강 자리에도 배석해 각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도 귀담아 들을 계획이다.

강사로는 이신 통일사회연구소장과 (사)광주학교 이사장인 송갑석 국회의원이 초빙되며, 이들은 각각 ‘통일과 우리 삶의 변화’ 및 ‘광주 역사에 대하여 1‧2’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김병내 구청장은 “남북교류협력법이 개정‧시행되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과 북의 도시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시대가 변한 만큼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적극적인 준비 자세와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민선 7기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남북교류협력팀을 신설했으며, 통일부 산하 비영리 법인인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연계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준비해 왔다.

또 지난 3월에는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 시‧군‧구 남북 교류협력 포럼의 초대 사무총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돼 남북 관계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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