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5시18분 5·18민주광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개막
5.18광주정신 계승 및 광주와 미얀마민주화투쟁 연대를 주제로
예술가· 오월어머니·시민이 함께 인문과 예술의 만나는 예술축제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이 2021 오월정신 릴레이아트 ‘세계 지성이 광주를 말하다’ 축제를 29일 오후 5시 18분 5·18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융합예술축제로, 위기의 시대에 집단지성에게 길을 묻고 시민들과 함께 해답을 모색해가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제공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제공

이날 프로그램은 즉문즉답 토크쇼 와 대동의 춤, 그리고 전문 작가와 시민작가가 함께하는 걸개그림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5시18분 광장에 울려 퍼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오프닝에서는 최보결 안무가 외 4개 팀이 오월어머니와 함께 ‘공동체의 혼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커뮤니티댄스를 선보인다.

이후 뉴욕유니언신학대학 정현경 교수가 ’코로나시대, 인류의 미래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시민들과 즉문즉답 토크쇼를 통해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지혜를 발휘하는 시간을 갖는다.

동시에 분수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오월정신 릴레이아트'에는 '신화미술관' 관장 김봉준, '세월오월' 민중화가 홍성담,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핫 이슈가 된 '일제를 빛낸 사람들' 작가 이상호, 양림동의 산 증인인 한희원 작가, 세계 여행을 하며 예술로 나눔을 이끌어가는 김해성 작가, 메이홀 관장 임의진, 남도 정원의 멋과 예술을 품은 박태후 화백 등 50 명과 시민 작가 10가족이 5·18민주광장에서 ‘1980GWANGJU=2021MYANMAR’를 주제로 한 걸개그림에 참여한다.

이외에 '나의 초록스웨터' 엄혜숙, '북극곰 엉덩이가 뜨거워' 소중애, '오늘은 5월 18일' 서진선, '노래를 품은 소안도' 홍종의, '꼴딱고개 꿀떡' 김지연, '못말리는 카멜레온' 윤미경, '타타의 커다란 날개' 심명자, '돌담집 그 이야기' 오치근, '소리괴물' 위정현 등의 그림책 작가들도 참여한다.

행사를 주최한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김덕진 이사장은 “41주년 5·18민중항쟁을 맞아서 대동정신이 스며있는 518광장에서 이와 같은 예술축제를 개최하게 되어서 뜻 깊다“ 며 ”향후에도 광주정신과 문화민주주의를 보고 체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의 총 감독을 맡은 주홍 작가는 “광주정신이 살아있는 현장에서 인류공동체의 등불을 밝히는 이번 예술축제를 통해 위기에 선 인류가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광역시 후원, 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며, , 토크쇼와 대동의 춤은 재단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온라인 생중계되며, 같은 시간에 문화전당 미디어월을 통해서도 송출된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