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서 카트․모터사이클 등 8개 종목 230여대 경주

모터스포츠 아마추어 선수의 등용문인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2021년 개막전이 29일부터 이틀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2015년부터 일반인의 모터스포츠 입문을 위해 영암 경주장을 운영하는 전남개발공사 KIC사업단이 도입했다. 기초 종목인 카트를 포함해 드리프트, 타임트라이얼(양산차), KIC-M(BMW-M시리즈), 포뮬러, 모터사이클 등 8개 경주에 230여 대가 참여한다. 포뮬러는 길고 낮은 차체에 밖으로 노출된 두꺼운 타이어를 달고 있는 경주 전용 차량이다.

케이아이시컵 투어링카 레이스(모터사이클) 장면. ⓒ전남도청 제공
케이아이시컵 투어링카 레이스(모터사이클) 장면. ⓒ전남도청 제공

국내 유일한 포뮬러 종목인 KF-1600 경주는 현대 1.6GDI엔진을 장착한 한국형 포뮬러 차량의 기량을 겨룬다. 선수 양성교육을 통해 연예인, 여성 모델까지 다양한 층이 출전하고 있다.

프리 타깃-타임트라이얼(Free Target-Time Trial)은 참가선수가 사전에 지정한 1바퀴(Lap) 목표 시간에 가장 근접한 기록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헬멧, 장갑, 슈트 등 기본 안전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T-Attack(Target-Attack, 무제한급)은 차종과 성능을 불문하고 가장 빠른 기록을 가리는 경주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KIC-M 클래스는 BMW M시리즈로 1․2차, 각 20분 동안 1바퀴(Lap) 최고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참가 조건을 낮추기 위해 출력, 무게, 변속기, 타이어 등 규정을 최소화했다.

모터사이클은 500cc를 기준으로 상·하등급을 구분해 3차에 걸쳐 1바퀴(Lap)를 가장 빠르게 주행한 기록을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하는 드리프트 클래스는 1대1 매치 토너먼트 방식으로 2대의 차량이 드리프트 기술을 구사해 상대를 압박하는 정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카트레이싱은 모터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종목이다. 배기량 100~125cc에 불과하지만 최고속도 160km를 낼 수 있어 경주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청소년, 일반인, 아마추어부터 전문 선수까지 다양하게 참여하도록 7개 등급으로 세분화했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운영되고 주관방송사인 리빙TV를 통해 녹화중계할 예정이며, 대회 관련 각종 정보는 국제자동차경주장 누리집(www.koreacircui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