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이용섭 시장 ‘GGM 거짓 해명을 앵무새처럼 되뇌인 꼴’
반복된 사상검증 면접사태 책임을 져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신입사원 채용 면접 사상 검증으로 물의를 일으키고도 광주시민들에게 거짓 해명을 하고, 이후 과정에서도 사상 검증이 반복되었음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지난 4월 14일 언론 보도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차 신입사원 채용면접 과정에서 노조 활동 관련 질문 등 사상 검증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민주노총을 비롯한 지역사회로부터 규탄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본부장 이종욱)가 29일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식 날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사상 면접' 등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본부장 이종욱)가 지난 4월 29일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식 날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사상 면접' 등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은 4월 19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정례차담회에서 "문제가 불거진 뒤 관련 국장으로부터 일부 문제가 될 수 있는 면접관들의 질문에 대해 곧바로 개선하도록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월 4일, 방송국 시사토론 에서는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있었다면 저는 반드시 책임을 묻고 징계도 해야 될 것인데,..첫날에 그런 일이 있고 그다음부터 시정이 됐기 때문에 주의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KBS 후속보도에 의하면 사태가 불거진 이후 진행된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3차 채용 면접 때도 여전히 “노조가 필요하냐?”, “노동자라는 말을 어디서 배웠는지?” 등의 사상검증 면접을 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용섭 시장의 안이한 상황인식과 대처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막대한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GGM에서 취업을 볼모로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들의 인권을 짓밟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미온적으로 대처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용섭 광주시장은 “언론에 GGM의 거짓 해명을 앵무새처럼 되뇌인” 우스운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이용섭 시장이 책임져야 합니다. 광주시민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철저한 조사, 책임자 처벌, 박광태 사장 해임 등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2021년 5월 27일

진보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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