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서 ‘지역 엔젤투자허브’ 개소식 동시 개최
투자유치 희망기업 발굴, 투자계획서 작성·IR 코칭 등 지원

광주광역시는 26일 지역 엔젤투자 확대를 위해 조성한 ‘지역 엔젤투자허브’ 개소식이 광주와 대전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중기부 강성천 차관,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호남권·충청권 지방 중기청장, 광주·대구 등 8개 지자체, 지역 창경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전 TIPS 타운에서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행사는 현판식 및 허브협의회 민간위원 위촉패 수여, 지역 투자자와의 간담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중기부는 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투자 생태계를 비수도권에도 확산하기 위해 엔젤투자 생태계가 비교적 활발한 충청권 및 호남권을 엔젤투자허브 대상지역으로 정했다.

엔젤투자는 잠재적 기술력은 높지만 자본과 경영 여건이 취약해 도산하는 1~3년차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종잣돈(Seed-Money)을 투자하고 경영 자문도 하면서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후 투자 이익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운영은 엔젤투자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엔젤투자협회가 맡으며, 광주와 대전에 지역 허브를 구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투자유치 희망 기업 발굴 ▲기업 투자계획서 작성 및 IR 코칭 ▲지역 네트워크별 엔젤투자 인식개선 교육 및 발굴 ▲창업자–투자자간 맞춤형 네트워크 구축, 수도권-지방간 정보교류 등이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호남권 엔젤투자허브 구축에 따른 지역 창업자, 투자자에 대한 맞춤형 투자관리와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광주 지역 특색에 맞춰 인공지능, 그린뉴딜 분야 청년 창업 성공을 위해 지역 우수기술의 기술창업 사업화에 집중해 지원한다.

더불어 한국엔젤투자협회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와 연계하고 엔젤투자펀드 조성으로 지역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창업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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