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굴, 의기바위 등 전설 담긴 명소 탐방… 2022년 완공 예정

전남 장성군 진원면 일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테마길이 조성된다. 군은 주민 참여형 관광자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불태산 역사‧문화 테마길’을 만든다. 현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테마길은 역사테마길과 역사문화길, 백토고갯길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테마길은 마을 주위를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산책 코스다.

전남 장성군 불태산 역사공원 조감도.
전남 장성군 불태산 역사공원 조감도.

진원마을은 고려시대에 ‘진원현’으로 불렸던 곳으로, 그 역사가 자못 깊다. 마을 인근에는 조선 후기 학자 ‘노사 기정진’ 선생을 기리는 고산서원이 있다. 여유 있게 걸으면 20~30분 정도 소요된다.

역사문화길은 진원마을의 재미있는 역사와 전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코스로 꾸며진다. 고려 초기에 축성된 진원성과 견훤의 탄생설화 무대인 장군굴, 백제 시대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 의기바위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백토고갯길은 해발 600m 높이의 깃대봉까지 오를 수 있는 등반로다. 중반 지점까지 완만한 산세를 지니고 있어 부담없이 산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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