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률 67.8%…6월 3일까지 위탁의료기관․읍면동 콜센터서 예약

전남도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 60세 이상 고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 1·2학년 교사 등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전예약률은 24일 현재 67.8%다. 연령별로 70~74세 어르신은 77.1%, 65~69세 어르신은 71.9%, 60~64세 어르신은 56.9%다.

ⓒ광주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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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과 초등 1·2학년 교사, 돌봄인력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은 6월 3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과 전화·방문을 통해 위탁의료기관, 시군 읍면동 콜센터에서 가능하다.

온라인과 전화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의 편의 제공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예약을 지원한다. 방문 시 신분증과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하면 된다.

오는 27일부터 70~74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도내 위탁의료기관 629개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여수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14명이 집단감염 됐으나 예방접종을 마친 의료진은 단 1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순천에서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확진됐으나 1·2차 접종을 완료한 70대 어르신은 감염되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면 접종하지 않은 사람보다 예방효과가 있다는 방증으로 백신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사례다.

전남도는 조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오는 9월까지 70% 이상 접종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여수·순천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해 감염되지 않은 것처럼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어르신 건강을 지키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 출발점의 유일한 길”이라며 “도민들도 주소지와 관계없이 평소 다니던 병원이나 의료기관에 사전예약을 신청해 반드시 백신 접종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24일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밤부터 이날까지 여수 1명, 나주 1명, 영암 1명, 함평 1명 등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천402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천312명, 해외유입은 90명이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 6천594명 중 5만 7천669명(86.6%), 2분기 27만 2천233명 중 17만 2천408명(63.3%)으로, 총 23만 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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